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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반도체 공장, 내년까지 29개 신규 착공…장비 투자만 160조원(종합)

최종수정 2021.06.23 13:45 기사입력 2021.06.23 13: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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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정현진 기자] 전 세계 반도체 제조업체들이 초호황기에 발맞춰 잇따라 생산시설 확충에 나서면서 올해와 내년 전 세계에서 대규모 반도체 공장 29개의 공사가 시작된다. 이에 투입되는 반도체 장비 투자만 160조원에 달할 것으로 예상되면서 반도체 장비 시장에도 큰 장이 열릴 전망이다.


22일(현지시간) 국제반도체장비재료협회(SEMI)는 세계 반도체 생산시설이 올해 19개, 내년 10개 착공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국가별로 보면 중국과 대만이 각각 8개씩이었고 미국은 6개, 유럽과 중동이 총 3개, 일본과 한국이 각각 2개씩이다.

세계 반도체 공장, 내년까지 29개 신규 착공…장비 투자만 160조원(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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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야별로는 파운드리가 29개 중 15개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할 것으로 보인다. 새로 지어질 파운드리 팹은 적게는 월 생산량이 3만장에서 많게는 22만장까지 다양하게 존재한다. 메모리 반도체 생산시설은 2년간 4개 지어질 것으로 예상되는데 생산량은 웨이퍼 기준 월 10만~40만장 일 것으로 추정됐다.


대규모 반도체 공장이 지어지면 이에 따른 장비 수요도 크게 늘어난다. 앞서 지난해 1분기 155억7000만달러 수준이었던 반도체 장비 매출액 규모는 올해 1분기 236억달러까지 늘어 사상 최대를 기록했다. 내년까지 건설이 예정된 29개 공장에 들어가는 장비 투자액 규모만 향후 수년간 1400억달러(약 159조원)를 넘어설 것이라고 SEMI는 전망했다.


올해 공사에 들어가는 생산시설들이 대부분인 만큼 착공 후 지반을 다지는 등 공사를 거쳐 장비는 이르면 내년 상반기부터 투입될 것으로 내다봤다. SEMI는 "반도체 제조업체들이 생산시설을 확충하겠다는 발표를 추가로 내놓으면서 내년에 착공할 공장 수가 지금보다 더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생산시설 확대와 장비에 대한 투자 증가는 슈퍼사이클을 맞은 반도체 시장 성장세에서 비롯됐다. 시장조사업체 IC인사이츠는 올해 초까지만해도 12% 성장세를 예측했으나 지난 3월 19%로 상향 조정한 뒤 최근 24%로 또 다시 성장률 전망치를 높였다.


이미 반도체 제조업체들은 올해 들어 생산시설 확대를 발표했다. 파운드리업계 1위 대만 TSMC는 지난달 미국 애리조나에 120억달러를 투입하는 파운드리 라인 공장 건설을 시작했다. 삼성전자도 지난달 미국에 170억달러를 투입, 파운드리 공장을 신·증설할 계획을 내놓고 현재 반도체 공장이 있는 텍사스 오스틴을 비롯, 애리조나, 뉴욕 등과 협상을 진행하고 있다.


지난 3월 미 애리조나주에 파운드리 공장을 짓겠다고 발표한 팻 겔싱어 인텔 최고경영자(CEO)도 최근 한 컨퍼런스에서 "연내 미국이나 유럽에 ‘메가 팹’을 추가로 건설하는 계획을 발표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세계 3위 파운드리 업체인 글로벌 파운드리도 이날 싱가포르에 40억달러 이상을 투자한 신규 반도체 공장을 만들기로 했다고 발표했다.


정현진 기자 jhj48@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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