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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상]'만질 수 없는' 구찌 가방이 465만원에 팔렸다..."메타버스 세상 더 커질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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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상]'만질 수 없는' 구찌 가방이 465만원에 팔렸다..."메타버스 세상 더 커질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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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한승곤 기자, 윤진근 PD] “구찌 가방이랑 압구정 아파트 정도는 사야죠.”


이탈리아 명품 브랜드 구찌는 지난달 말 메타버스 플랫폼 ‘로블록스’에서 디지털 전용 가방을 4115달러(한화 약 465만원)에 판매했다. 이 가방은 오로지 ‘가상세계’에만 있는 제품으로 현실에서는 만질 수도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또 가상 부동산 투자 플랫폼인 ‘어스2’에서는 ‘가상 아파트’가 거래된다. 예컨대 서울 강남의 압구정 현대아파트를 가상으로 매매하는 식이다.


시민들은 이 같은 현상을 긍정적으로 보고 있다. 황의택 씨는 “메타버스는 예전 가상현실(VR)보다 한단계 발전한 콘텐츠”라며 “가상세계 안에서 사용자들의 경제적·문화적·창의적 활동이 이뤄진다”고 분석했다.


또 구찌 가방 판매 관련해서는 “충분히 있을 수 있다. 젊은 세대들이 메타버스 안에서 자신을 표현하고 차별화된 개성 보여주려 하기 때문”이라며 “다르게는 투자의 일환으로 볼 수도 있다. 지금은 데이터 조각이지만 메타버스가 발전하고 실생활에 깊게 개입하면 가치가 높아질 테니, 가치투자로 충분히 가능하다고 본다”고 말했다.






메타버스는 게임 업계에서도 관심을 보이고 있다. 게임의 개발 환경을 제공하는 게임 엔진인 유니티 소속 오지현 테크놀로지스 에반젤리스트는 “메타버스에서의 거래는 게임 유저간의 아이템 판매처럼 이미 발생하고 있는 현상”이라고 강조했다. 향후 전망에 대해서는 “지금은 메타버스에 대한 관심이 소셜미디어 정도에 머물러 있지만 여러 산업으로 확장될 수 있다”고 내다봤다.

한편 최근 명품 브랜드들은 이같은 메타버스로의 제품 출시를 늘리고 있는 추세다. 지난 2019년 루이비통모에헤네시(LVMH) 그룹은 리그오브레전드 게임 이용자를 위한 컬렉션을 출시했다. 발렌시아가는 올 가을 컬렉션을 비디오게임을 통해 선보인 바 있다.




한승곤 기자 hsg@asiae.co.kr
윤진근 PD yoo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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