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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번째 '옥중 생일' 맞이하는 이재용…'사면론' 현실화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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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017년 이후 4년 만에 옥중 생일
만기 출소 내년 7월 예정…세번째 '옥중 생일' 가능성도
최근 재계·정치권 중심으로 사면·가석방 가능성 거론
송영길 "청와대 깊게 고민 중인 것으로 안다"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지난 1월18일 오후 서울 서초구 서울고등법원에서 열린 국정농단 사건 파기환송심 선고 공판에 출석하고 있다. / 사진=연합뉴스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지난 1월18일 오후 서울 서초구 서울고등법원에서 열린 국정농단 사건 파기환송심 선고 공판에 출석하고 있다. /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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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임주형 기자]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오는 23일 구치소에서 53번째 생일을 맞이한다. 지난 1월부터 서울구치소에서 수감생활을 하고 있는 이 부회장은 지난 2017년 이후 4년 만에 '옥중 생일'을 맞게 됐다.


최근 재계와 정치권에서 이 부회장의 사면 가능성이 점쳐지고 있는 가운데, 이 부회장은 이번 생일에도 여느 때와 비슷한 수감 생활을 이어갈 것으로 보인다.

1968년생인 이 부회장의 생일은 6월23일이다. 현재 수감 생활 중인 그는 53번째 생일을 옥중에서 맞게 될 예정이다.


앞서 이 부회장은 지난 1월18일 '국정농단' 사건 파기환송심에서 징역 2년6개월의 실형을 선고받고 법정구속 됐다. 이후 서울구치소에서 5개월 넘게 복역 중인 그는 생일날인 23일에도 일반적인 수감 생활을 이어갈 것으로 보인다.


이 부회장이 옥중에서 생일을 맞이하는 것은 이번이 두번째다. 앞서 그는 지난 2017년 국정농단 사건과 관련, 피의자 신분으로 구속됐다가 다음해 2월 항소심에서 집행유예로 석방된 바 있다. 당시 이 부회장은 구속기간 중 생일을 맞이했다.

만일 이 부회장이 만기 출소를 한다면, 내년 세번째 '옥중 생일'을 맞이하게 된다. 현재 이 부회장의 만기 출소는 오는 2022년 7월로 예정돼 있다.


서울고등법원에서 열린 국정농단 사건 파기환송심 선고 공판에 출석하고 있는 이 부회장. / 사진=김현민 기자 kimhyun81@

서울고등법원에서 열린 국정농단 사건 파기환송심 선고 공판에 출석하고 있는 이 부회장. / 사진=김현민 기자 kimhyun8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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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나 최근 재계와 정치권을 중심으로 이 부회장의 특별 사면 혹은 가석방 가능성이 거론되고 있어, 이 부회장이 이른 시일 내 경영에 복귀할 수 있다는 관측이 나온다.


앞서 손경식 한국경영자총협회 회장은 지난 14일 회장단 회의에서 "글로벌 반도체 경쟁이 격화되는 시기에 이 부회장이 국가와 국민을 위해 봉사할 기회가 하루빨리 만들어지길 바란다"며 이 부회장에 대한 사면을 촉구했다.


정치권에서도 코로나19 이후 경제 회복을 가속하고 반도체 산업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해 이 부회장의 조기 경영 복귀를 고려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문재인 대통령의 '복심'으로 꼽히는 윤건영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최근 MBC 라디오와 인터뷰에서 "(이 부회장의 사면과 관련해) 다양한 의견을 듣는 과정으로 보인다"며 "(문 대통령이) 충분히 고심 중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송영길 민주당 대표는 지난 6일 '연합뉴스'와 인터뷰에서 "꼭 사면으로 한정될 것은 아니고 가석방으로도 풀 수 있다"며 "중요한 것은 이 부회장이 구속돼 활동을 못 하고 있고, 이 부회장이 나와야 투자가 되는 게 아니냐는 점"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이 부회장이 나와서 반도체와 코로나19 백신 등 재난적 상황에서 일해야 하는 것 아니냐는 국민적 공감대가 높아지고 있고, 이에 대해 청와대가 깊게 고민하고 있는 것으로 안다"며 "저는 이런 청와대 입장을 이해한다"고 덧붙였다.




임주형 기자 skepped@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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