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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00조원 수소시장…'K수소 어벤져스' 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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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SK·포스코·효성 총수들 10일 만나 수소기업협의체 설립
기술투자 협업...밸류체인 확대 주력

3000조원 수소시장…'K수소 어벤져스' 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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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이창환 기자] 현대자동차그룹과 SK그룹, 포스코그룹, 효성그룹 등 국내 수소 관련 4대 그룹이 수소경제 활성화를 위해 손잡았다. 올해 하반기 중 4대 그룹을 중심으로 한 수소기업협의체를 설립, 관련 투자 및 밸류체인 확대에 집중해 수소사회 실현에 앞장설 예정이다.


정의선 현대차 그룹 회장과 최태원 SK그룹 회장, 최정우 포스코그룹 회장, 조현준 효성그룹 회장 등 4대 그룹 총수는 10일 오전 경기도 화성시에 있는 현대자동차·기아 기술연구소에서 만나 수소기업협의체 설립을 논의했다.

현대차와 SK, 포스코는 올 초 수소경제 활성화 및 탄소중립 실현을 위해 민간기업 주도의 협력 필요성을 공감하고 최고경영자(CEO) 협의체인 ‘한국판 수소위원회’ 설립을 추진하기로 한 바 있다. 이후 효성이 협의체에 참여하겠다는 의사를 밝힘에 따라 이날 4대 그룹 회장이 처음으로 만나 수소기업협의체 설립을 본격적으로 논의했다.


CEO 협의체 형태로 운영되는 수소기업협의체는 현대차, SK, 포스코 등 3개 그룹이 공동의장을 맡고 수소 관련 사업과 투자를 하는 기업의 추가 참여를 유도할 예정이다. 7월까지 참여 기업을 확정하고 9월 중 CEO 총회를 열어 출범을 공식화할 예정이다.


수소기업협의체 구성하는 4개 그룹은 그동안 수소 사회 저변 확대를 위해 노력한 국내 기업으로 평가받는다. 현대차는 2013년 세계 최초로 수소전기차를 양산하는 등 글로벌 시장을 선도하고 있다. 2030년까지 연간 수소전기차 50만대, 수소연료전지 시스템 70만기를 생산하겠다는 구상이다.

SK는 지난해 말 수소사업 전담조직인 ‘수소사업추진단’을 신설하고, 2025년까지 수소 생산-유통-소비에 이르는 밸류체인을 구축해 세계 1위 수소에너지 기업으로 도약한다는 목표다.


포스코는 ‘수소경제를 견인하는 그린수소 선도기업’ 비전 아래 수소사업을 신성장동력으로 삼아 2050년까지 그린수소생산 500만t, 수소매출 30조원을 달성할 계획이다.


효성은 수소의 생산부터 공급에 이르는 밸류체인 구축을 추진하고 있다. 효성중공업이 2023년까지 글로벌 기업 린데와 함께 울산 용연 국가산업단지에 연산 1만3000t 규모의 액화수소 공장을 건립하며, 전국 30여 곳에 대형 액화수소 충전소를 세우는 등 수소 공급 네트워크 구축에도 힘을 쏟고 있다.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은 "수소기업협의체 설립을 비롯해 국내 주요 기업들과 수소 사업 관련 협력을 지속해 수소 에너지의 확산 및 수소사회 조기 실현에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최태원 SK그룹 회장은 "국내 수소산업을 육성하고 성장을 견인하기 위해서는 기업의 역할이 중요하다"며 "수소산업이 단단히 뿌리를 내리고 글로벌 수소강국으로 도약하는 계기가 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창환 기자 goldfish@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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