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서울형 상생방역' 시범사업 나서
마스크 착용, 선제 검사, 오후 10시 이후 이용인원 제한 및 환기 등 강화된 4대 방역수칙 전제
중대본과 협의 거쳐 결정…참여시설은 자치구별로 사업자 신청 받아 선정

오세훈 서울시장이 8일 서울 마포구 서울신용보증재단에서 열린 코로나19 위기극복 지원을 위한 '서울시 소상공인 4無 안심금융 지원 업무협약식'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문호남 기자 munonam@

오세훈 서울시장이 8일 서울 마포구 서울신용보증재단에서 열린 코로나19 위기극복 지원을 위한 '서울시 소상공인 4無 안심금융 지원 업무협약식'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문호남 기자 munona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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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임철영 기자] 오세훈 서울시장이 취임 직후부터 추진했던 '서울형 상생방역'이 코로나19 확진자 증가 추세와 방역 현실에 부딪혀 표류하고 있는 가운데 서울시가 마포구와 강동구 체력단련장과 실내골프연습장을 대상으로 자정까지 영업을 허용하는 시범사업에 나서기로 했다.


10일 서울시는 지난 4월 22일 업종별 각 협회의 의견 수렴과 전문가들의 자문을 거친 ‘서울형 상생방역’ 방안을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에 전달한 이후 협의를 거쳐 이 같이 결정했다고 밝혔다.

서울시는 마포구와 강동구 민간체육시설 중 체력단련장과 실내골프연습장을 대상으로 오는 12일부터 한 달 동안 시범사업을 실시할 계획이다. 박유미 서울시 재난안전대책본부 방역통제관은 "강화된 방역수칙 준수를 전제로 방역적 위험은 최소화하면서 영업제한을 시범적으로 완화하는 사업을 12일부터 한 달 동안 시행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이들 지역의 체력단련장과 실내골프연습장은 앞으로 한 달 동안 영업제한 시간이 오후 10시에서 자정으로 연장된다. 박 통제관은 "시설에 대해 마스크착용, 선제검사, 오후 10시 이후 이용인원 제한 및 환기 등 강화된 4대 방역수칙 이행을 전제로 기자정까지 영업을 허용한다"면서 "체력단련장과 실내골프연습장을 대상시설로 정한 것은 회원제로 운영돼 이용자 관리가 용이하고, 업종 특성상 늦은 시간대까지 운영하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오 시장은 지난 4월 취임 이후 유흥업소 등을 대상으로 업종별로 영업시간을 완화하는 내용을 골자로 '서울형 상생방역'을 추진해왔다. 그러나 유흥업소를 중심으로 방역 위반 사례가 잇따르고 신규 확진자가 나오면서 동력을 잃었다. 서울시는 이에 따라 신속 검사키트를 도입을 전제로 다중이용시설 운영 제한을 완화하는 방향으로 중앙 정부와 수정을 거듭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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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시범운영 자치구는 방역우수 자치구를 대상으로 자치구 간 거리를 고려해 서울시가 선정했다. 참여시설은 자치구별로 사업자 신청을 받아 선정될 예정이다. 박 통제관은 "서울시는 이번 상생방역 시범사업 추진 결과를 반영해, 앞으로 업종별 특성에 따른 거리두기 매뉴얼을 확대 검토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임철영 기자 cyli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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