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기부 장관 9일 '스마트 웰니스 규제자유특구' 방문
원격 모니터링·3D프린팅 의료기기 등 실증 진행중
"관계부처 협력…의료법 등 규제법령 정비 적극 추진"

권칠승 장관 "인체 폐지방 재활용 제도화 돼야…규제 정비 노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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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보경 기자] 권칠승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은 "인체 폐지방 재활용이라는 오랜 숙원사업이 제도화될 수 있도록 규제법령 정비에 최대한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권 장관은 9일 대구경북첨단의료산업진흥재단에 위치한 '스마트 웰니스 규제자유특구'를 방문해 이같이 말했다. 이번 방문은 특구와의 소통을 통해 현장의 의견을 정책에 반영하고 관계자를 격려하기 위해 마련됐다.

대구 특구 내에선 그 동안 버려졌던 인체 폐지방에서 콜라겐이라는 의료 신소재를 추출하고 기업에 공급했다. 이를 통해 상처 치료용 피복재와 같은 의료기기 제품이 상용화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했다.


권 장관은 인체유래 콜라겐에서 상처 치료용 피복재를 개발 중인 엔도비전으로부터 애로 사항과 규제법령 정비 필요성을 청취했다.

대구 스마트웰니스 특구에선 경북대학교병원이 참여해 신장이식 환자를 대상으로 원격 모니터링을 진행했다. 환자의 혈압, 혈당 등 생체정보를 수집하고 위험 상황을 확인하는 재택 임상시험 실증을 추진해 대면 임상시험과 유사한 안전성과 효과성을 확인했다.


재택 임상시험이 정식으로 허용되면 환자의 안전성을 높이면서도 임상시험 비용을 줄여 의료업계가 재택 임상시험이라는 새로운 시장을 열 수 있다.


중기부 관계자는 "이번 실증의 결과를 토대로 관계부처와 협의해 규제법령을 적극 정비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아울러 대구 특구에서는 여러 중소기업이 3D프린터 장비를 공유해 인공관절 등 의료기기를 생산해 첨단 의료기기 시장에 진출할 수 있는 계기가 되고 있다.


실제로 실증에 참여한 멘티스로지텍 등 12개 중소기업들이 인공관절 등 8개 품목을 대상으로 3D프린팅 의료기기 시제품을 생산 중이다. 기업들은 다음달까지 식약처 인·허가를 거쳐 제품 상용화를 추진할 예정이다.


권 장관은 "특구의 취지는 지역 균형발전을 위해 지역별 강점을 최대한 살린 신산업을 육성하는 것에 있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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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원격모니터링처럼 국민 생활을 편리하게 하고 국민의 건강과 생명을 보호할 수 있는 실증사업은 조속한 규제법령의 정비가 반드시 필요하며 관계부처와 협력해 의료법 등 규제법령 정비를 적극 추진해 나가겠다"고 의지를 밝혔다.


김보경 기자 bkly477@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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