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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조현의 기자] 미국 항공우주국(NASA)이 지구에서 가장 가까운 행성인 금성 탐사에 나선다. 1989년 금성 탐사선 '마젤란'을 발사한 지 32년 만이다.


NASA는 2일(현지시간) 태양계 탐사 임무 기획 공모전 '디스커버리 프로그램 공모전' 수상작으로 금성의 대기 조성을 파악하는 '다빈치+'와 금성의 지형을 살피는 '베리타스'를 선정했다고 발표했다.

각 수상작은 약 5억달러(약 5567억원)를 지원받는다. 임무는 2028~2030년 시작한다.


다빈치+는 분석 도구를 실은 구체를 내려보내 금성의 대기가 어떻게 구성돼있는지 파악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대기 조성을 파악하면 금성에서 극도의 온실효과가 발생하는 이유를 더욱 잘 이해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가 나온다.

뉴욕타임스는 "최근 일군의 과학자들이 금성의 대기에 미생물이 존재할 수도 있다는 증거를 제시하면서 다시 이목이 쏠리기 시작했다"고 설명했다.


금성 '테세라' 지역 첫 고해상도 이미지를 촬영한다는 계획도 포함됐다. 테세라는 지구의 '대륙'과 비교되며 금성에 지구와 비슷한 판 구조가 있을 수 있다는 추측을 부르는 지역이다.


베리타스는 레이더를 이용해 금성의 3차원 지형도를 만들고 지진과 화산활동이 여전히 벌어지고 있는 확인하는 것이 목표다. 활화산들이 대기로 수증기를 내뿜고 있는지를 파악하고 지표면에서 나오는 적외선을 탐지해 어떤 암석이 존재하는지 지도도 그릴 계획이다.


NASA는 지난 1989년 마지막 금성 탐사선 '마젤란'을 발사, 이듬해 금성의 궤도에 진입해 4년간 운영한 것을 마지막으로 금성 탐사에는 손을 놓았다. 대신 화성에 탐사로버 5대, 궤도선 4대, 착륙선 2대를 보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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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이 주도하는 금성 대기 탐사는 1978년 이후 처음이다. 빌 넬슨 NASA 국장은 "다빈치+와 베리타스는 금성이 불지옥 같아진 경위를 알아내는 것이 목표인 임무"라면서 "우리가 30년 이상 가지 않은 행성을 조사할 기회를 과학계에 제공할 것"이라고 밝혔다.


조현의 기자 honey@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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