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ECD "올해 세계 경제 5.8% 성장" 0.2%포인트 상향
경제협력개발기구 경제 전망 보고서 발간
내년 말, 전 세계 대부분 GDP 이전수준 회복
[아시아경제 송승섭 기자]코로나19 백신 접종 확대에 힘입어 세계경기가 점차 나아지고 있다는 분석이 나왔다. 이와 함께 백신 접종 속도가 기대만큼 뒷받침되지 않고 변이 바이러스가 확산하면 다시 경제성장률이 추락할 수 있다는 시나리오도 제시됐다.
31일 경제협력개발기구(OECD)가 발간한 경제 전망 보고서에 따르면 올해 세계 경제 성장률 전망치는 5.8%로 제시됐다. 지난 3월보다 0.2%포인트 오른 수치다. 내년 말에는 전 세계 국가 대부분이 코로나19 유행 이전 수준으로 국내총생산(GDP)이 회복될 것으로 예측했다.
생활 수준의 완전한 회복은 상당한 시일이 걸릴 것으로 내다봤다. 선진국이 다수 포함된 OECD 회원국들도 2022년 말은 돼야 가능하다는 진단이다.
주요 20개국(G20) 사이에서는 인도가 9.9%로 성장률 전망치가 가장 높았다. 다만 코로나19 변이 바이러스의 확산으로 지난 3월보다 2.7%포인트 하향 조정됐다. 8.5% 성장이 예상돼 두 번째로 높았던 중국은 재정정책의 긴축전환 가능성과 기업부채 확대가 위험요인으로 꼽혔다. 이후 영국(7.2%)과 미국(6.9%), 아르헨티나·캐나다(6.1%) 순이었다.
이 밖에도 일본의 경우 대외 수요 확대 등으로 생산 흐름이 양호하지만, 봉쇄 조치가 소비를 제약하면서 올해 2.6%, 내년 2.0% 성장이 점쳐졌다. 유로존은 올해 1분기 성장세가 다소 부진했지만 접종에 속도가 붙으면 올해 4.3%, 내년 4.4% 성장할 것으로 전망했다.
로랑스 분 OECD 수석 이코노미스트는 지난해 세계 경제가 3.5% 쪼그라들었던 걸 고려하면 인상적인 전망이라는 평가다. 다만 분 이코노미스트는 “신흥국과 저소득 국가에 백신이 충분히 도달하지 못하고 있다는 게 불안하다”며 “전 세계 인구 대다수가 백신을 접종하지 않는 이상 모두 새로운 변이 바이러스 출현에 취약할 수밖에 없다”고 경고했다.
OECD는 코로나19 백신이 신속하고 완전히 진행되면 세계 경쟁률이 올해는 6.5%, 내년에는 5~6% 오를 수 있다고 분석했다. 반대로 접종이 늦어지고 변이 바이러스가 창궐하면 올해 5%, 내년 3%로 낮아진다고 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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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에 OECD는 경제 회복을 위해 전 세계에 백신을 신속하게 보급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한 만큼 국제적 협력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또 완화적 통화정책을 유지하고, 피해 계층에 집중된 확장적 재정정책을 지속해야 한다고 요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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