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시락 부족해요" 불만에 … 편의점, 잇따라 신메뉴 강화
'희망급식 바우처' 수요 늘자 나트륨·칼로리 낮춘 신제품 출시
추가 10% 가격할인에 통신사 중복할인·쿠폰 이벤트까지
[아시아경제 조인경 기자] 서울 지역 초·중·고 학생에게 지급된 '희망급식 바우처' 수요를 잡기 위해 편의점들이 앞다퉈 새로운 도시락 메뉴를 출시하고 있다. 구매 가능한 상품이 제한적이고 물량마저 부족하다는 학생과 학부모들의 불만이 속출하자 구성을다양화하고 신제품 출시를 서두르는 한편, 각 점포에서 도시락 발주물량을 늘리도록 했다.
29일 편의점업계에 따르면 세븐일레븐은 최근 '소불고기덮밥', '숯불닭갈비덮밥' 등 도시락 4종과 샌드위치 2종을 새로 출시했다.
현재 희망급식 바우처로 구매할 수 있는 도시락은 서울시교육청의 학교급식 기준에 따라 나트륨 함량 1067㎎ 이하, 칼로리 990㎉ 이하, 단백질 11.7g 이하 등의 조건을 충족해야 한다. 세븐일레븐의 '한끼듬뿍덮밥' 도시락은 이 기준에 맞춰 탄수화물과 단백질, 비타민 등 5대 영양소를 균형 있게 담고, 가격도 학생들이 부담 없이 사 먹을 수 있는 3900원대로 책정했다.
세븐일레븐은 조만간 바우처 적용이 가능한 도시락 상품들을 추가로 출시할 계획이다. 바우처로 5000원 이상 결제하고 모바일 앱(세븐앱)으로 적립하면, 모바일 상품권 2000원권을 증정하는 행사도 진행중이다.
GS25는 세부 영양 기준과 10대 학생들이 선호하는 메뉴를 분석한 자료 등을 기반으로 급식 바우처로 구매 가능한 상품에 업계 최다 수준인 11종의 도시락을 선보였다. '고진많도시락', '함박&치킨도시락', '쏘야&돈까스도시락', '치킨도시락' 등 모두 서울 학교급식 기준에도 부합하는 제품들이다.
GS25는 이들 도시락을 서울시내 모든 매장에서 상시 판매하도록 하는 한편, 발주량을 크게 확대해 학생들이 양질의 먹거리를 안정적으로 구매할 수 있도록 하는데 주력하기로 했다.
CU는 도시락 상품의 열량과 나트륨 함량 표기를 기존보다 10배 이상 확대해 바우처 사용 가능 상품을 좀 더 쉽게 확인할 수 있도록 하는 '영양전면표시제'를 도입했다.
열량과 나트륨을 줄인 '한끼식단' 도시락 3종(제육·돈까스·간장찜닭)도 출시했다. CU가 자체 보유한 간편식 영양성분 기준과 보건복지부가 발표한 '2020년 한국인 영양소 섭취 기준'에 제시된 열량 및 영양소 정보를 바탕으로 칼로리 600~800㎉, 나트륨 650㎎ 이하로 구성한 상품들이다.
이마트24 역시 다음달 희망급식 바우처 사용 기준에 부합하는 도시락 신상품 2~3종을 출시할 예정이다. 이마트24에선 희망급식 바우처로 상품을 구매하면서 모바일 앱 통합바코드를 스캔하면, 5회 구매 시 1000원짜리 모바일 쿠폰 5장을 제공하는 이벤트도 진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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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의점 업체들은 공통적으로 희망급식 바우처로 구매할 경우 기본 10% 할인과 함께 10% 통신사 중복할인 혜택도 제공하고 있다. 바우처는 오는 7월16일까지 서울시내 편의점 6곳(GS25·CU·세븐일레븐·미니스톱·씨스페이스·이마트24), 총 8819개 점포에서 사용할 수 있으며, 기한 내 사용하지 못할 경우 자동으로 소멸, 회수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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