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SG 투자 전도사' 김용진 국민연금공단 이사장
'ESG의 새로운 길' 발간
ESG, 새로운 투자 기준 될 것
[아시아경제 서소정 기자] "재무적 요소뿐 아니라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같은 비재무적 성과가 기업 평가의 주요 잣대가 될 것이다."
김용진 국민연금공단 이사장이 ‘국민연금이 함께하는 ESG의 새로운 길’이라는 책을 발간하고, ESG 투자 전도사로 나섰다. 책 집필에 참여한 김 이사장은 기업의 매출·영업이익 같은 재무적 성과가 중시된 과거와 달리 ESG가 새로운 투자 기준이 돼줄 수 있다고 20일 설파했다.
김 이사장은 "코로나19로 기업환경이 급변하고, 공동체에 대한 연대와 책임, 신뢰를 기초로 하는 새로운 관계와 질서가 중요해지고 있다"면서 "860조원을 운용하는 국민연금이 앞장서 투자 변화 흐름을 주도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블랙록을 비롯해 세계 주요 연기금이 ESG 투자를 강화하고 있으며, 이런 흐름에 맞추는 것은 물론 세계 3대 연기금으로서 흐름을 주도할 수도 있다는 것이다.
김 이사장은 "국민연금 ESG 투자 확대는 장기수익과 안전성을 높이는 등 국민 노후 자산의 수호자라는 공단의 본질적 사명에 부합한다"면서 "이번에 발간한 책이 국민연금 ESG 투자에 대한 궁금증 해소와 ESG 확산에 도움이 되기를 기대한다"고 전했다.
그는 "ESG는 비용이 아닌 기업의 가치 향상과 무형자본 강화를 위한 투자"라며 "기업들이 회피하거나 끌려가는 것이 아니라 적극적인 참여에 나설 수 있도록 국민연금이 제 역할을 다 할 것"이라고 말했다. 과거에는 규제 등에 의해 기업이 움직였다면 지금은 경제·투자 관점에서 기업이 자발적으로 움직이도록 해야한다는 설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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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 이사장은 해외사례를 보더라도 ESG를 도입한 기업이 리스크를 낮추는 것은 물론 재무 성과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쳤다고 덧붙였다. 국민연금은 ESG 경험과 역량의 공유를 통해 우리나라의 ‘ESG 생태계’ 활성화에 앞장설 계획이다. 오는 21일에는 책 발간에 맞춰 여의도 콘래드 호텔에서 ‘ESG플러스 포럼’도 개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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