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신 하루 접종자 '5명'… 이번 주중 백신 수급난 해소 전망
[아시아경제 이춘희 기자] 17일 코로나19 백신 접종자가 1·2차 접종을 통틀어 5명을 기록했다. 다만 아스트라제네카(AZ) 백신 약 107만회분이 도입되면서 백신 수급난은 해소될 전망이다.
코로나19 예방접종 대응 추진단은 이날 0시 기준 신규 1차 접종자가 5명이라고 밝혔다. 이들은 모두 화이자를 접종받았다. 2차 접종 역시 4986명이 접종을 받은 화이자와 달리 AZ는 2차 접종자도 없었다. 월요일 백신 접종자 급감 현상은 지난 10일에도 동일하게 나타났다. 이날 역시 화이자만 신규 접종 3명, 2차 접종 4734명의 접종이 이뤄졌다.
AZ 백신의 접종을 맡은 위탁의료기관 다수가 일요일에는 휴진을 하는 등 ‘주말 효과’가 작용한 것도 있지만 일시적 수급 불균형에 따른 영향으로 풀이된다.
지난 한 주(10~16일) 동안 하루 평균 AZ 백신 1차 접종자는 1366명이다. 정부가 ‘300만명 1차 접종 달성’을 목표로 접종에 열을 올리던 지난 4월26일~5월2일 일 평균 접종자가 7만3802명에 달했던 데 비하면 1.85% 수준에 그친다. 정부는 앞서 코로나19 백신의 2차 접종 시기가 도래할 경우 2차 접종 집중을 위해 1차 접종 수를 대폭 줄이거나 중단할 수도 있다는 방침을 밝혔다. 특히 지난 14일께부터 2월26일 시작된 AZ 백신 접종자들의 2차 접종이 본격화되면서 이런 우려는 커졌다.
다만 이런 접종 불균형은 이날 오전 정부가 직도입한 AZ 백신 106만8000회분이 경북 안동 SK바이오사이언스 공장에서 출하되는 등 2분기 잔여 백신의 도입이 이어지는 만큼 곧 해소될 전망이다. 정부가 2분기 도입하기로 한 AZ 백신은 총 723만회분이다. 지난 14일 59만7000회분에 이어 이날까지 166만5000회분의 출고가 이뤄졌다.
여기에 더해 지난 12일부터 이날까지 6일간 화이자 백신 43만회분과 세계 백신 공동구매 프로젝트 ‘코백스 퍼실리티’ 도입 AZ 백신 83만5000회분까지 합치면 총 300만회분가량의 백신이 도입된 셈으로 백신 부족에 대한 우려는 한결 가실 전망이다.
정부는 현재 예정된 AZ 직도입 백신 556만5000회분, 화이자 412만6000회분, 코백스(AZ 83만5000회분·화이자 29만7000회분) 등의 도입까지 마무리되면 상반기 1300만명 1차 접종 목표를 충분히 달성할 수 있다는 입장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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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영래 중앙사고수습본부 사회전략반장은 16일 브리핑에서 "정부가 계속해서 공언한 대로 6월말까지 1300만 명 접종을 위한 백신의 공급은 충분하고, 오히려 약간 더 여력이 있다"며 "이제는 확보한 백신을 접종하는 데에 집중할 시간"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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