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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따상 잔치' 끝났어도 공모주 투자 열기 여전하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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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따상 잔치' 끝났어도 공모주 투자 열기 여전하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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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이선애 기자] SK아이이테크놀로지(SKIET)의 따상(공모가의 2배로 시초가 형성 후 상한가) 실패와 급락에도 불구하고 공모주 투자 열기는 식지 않고 여전하다.


17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이달 들어 이날까지 에이치피오(14일 상장), 씨앤씨인터내셔널, 샘씨엔에스, 삼영에스앤씨, 제주맥주, 진시스템 등 총 6개 기업이 공모주 청약을 진행했고, 6개 기업에 몰린 청약 증거금은 총 45조원에 달한 것으로 집계됐다. 이날 씨앤씨인터내셔널이 코스닥 시장에 입성했다. 청약 경쟁률은 898대 1.

20일에는 샘씨엔에스가 코스닥 시장에 상장한다. 청약 경쟁률은 1104대 1로, 청약 증거금은 약 10조7668억원이 모였다. 기관투자자 수요예측에서도 1538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최종 공모가도 희망밴드(5000원~5700원) 상단을 초과한 6500원에 확정됐다.


21일에는 삼영에스앤씨가 코스닥 시장에 첫 발을 내딛는다. 청약 경쟁률은 2392대 1로 집계됐다. 기관투자자 수요예측에서 국내외 기관 1549곳이 참여하며, 1762대1의 경쟁률을 보였다. 공모가도 희망밴드(7800원~1만원)를 넘은 1만1000원에 확정됐다.


26일 코스닥 시장에 상장하는 제주맥주의 청약 경쟁률은 1748대 1로 집계됐다. 기관투자자 수요예측 경쟁률은 1356대 1로 집계됐다. 높은 기관 경쟁률로 인해 공모가는 희망밴드 상단(2300~2900원)을 초과한 3200원으로 결정됐다. 이는 테슬라 요건(이익미실현 특례) 상장 기업 중 역대 최고 경쟁률이다. 같은 날 상장 예정인 진시스템의 청약 경쟁률은 355대 1로, 약 1조5159억원의 청약 증거금이 몰렸다. 기관투자자 수요예측에서 총 1070개 기관이 참여해 경쟁률은 943대1을 기록했다. 공모가는 공모 희망 범위(1만6000~2만원) 상단인 2만원에 확정됐다.

공모주 투자 열기는 앞으로도 지속될 가능성이 높다. 실패보다는 투자 성공 확률이 높아서다. 공모주는 거래소·금융감독원 등의 검증을 통과한 데다 청약 과정에서 기업가치를 20~40%가량 할인해 공모가를 정하기 때문에 상대적으로 안정적이고 수익률이 높다.


올해 기업공개(IPO) 절차를 거쳐 신규 상장한 30개 기업(스펙 제외)의 주가 등락률을 살펴본 결과, 공모에 참여해 받은 주식을 상장 첫날 매도했을 때 수익률이 평균 90%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수익률이 가장 높았던 기업은 레인보우로보틱스(159.9%), 자이언트스텝(158.6%), SK바이오사이언스(158.5%), 오로스테크놀로지(153.3%), 선진뷰티사이언스(151.2%), 모비릭스(146.6%), 해성티피씨(142.7%) 등이었다. 모두 종가 기준 ‘따상’에 성공한 기업들이다.


박종선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유동성이 풍부하고, 상장 첫날 공모주를 노리는 사람들이 많다 보니 주가가 강하게 오르는 경향이 있다"며 "주가 조정이 상장 첫날에 다 이뤄지진 않고 이익을 실현하는 물량, 의무보유 해제 물량 등이 나오면서 몇 개월 사이 조정이 이뤄지는 경우가 많다"고 설명했다.


한편 에이디엠코리아가 이날부터 18일까지 기관투자자 수요예측을 거쳐 25∼26일에 일반 청약을 받는다. 6월 중 코스닥 시장에 상장할 예정이다. 임상 1~3상을 대행해주는 CRO(임상시험수탁기관)와 신약 출시 이후 안전성과 유효성을 확인하는 시판 후 조사(PMS) 사업을 영위 중이다. 더불어 엘비루셈·이노뎁·아모센스 등이 다음달 청약을 계획하고 있다.




이선애 기자 lsa@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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