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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박병희 기자] 지난해 친환경 에너지 발전량이 크게 늘어 '뉴 노멀(new normal)'의 계기가 마련됐다고 국제에너지기구(IEA)가 11일(현지시간) 공개한 보고서에서 밝혔다.


월스트리트저널(WSJ) 등에 따르면 IEA는 지난해 풍력, 태양광 등 신재생 에너지에 의한 신규 발전 용량이 278기가와트(GW) 늘었다고 밝혔다. 2019년 신규 발전 용량 192GW보다 45% 늘었다. IEA는 신규 발전용량 증가율이 45%를 기록했다며 이는 1999년 이후 가장 높은 증가율이라고 밝혔다. 아울러 코로나19로 경기 전망이 불투명한 상황에서 다른 에너지원 투자는 줄었지만 신재생 에너지 투자 규모는 기록적 수준으로 늘었다고 덧붙였다.

이어 지난해가 뉴 노멀이 될 수 있다며 향후에도 신재생 에너지 신규 발전 용량이 지난해처럼 크게 늘 수 있다고 예상했다. IEA는 올해와 내년에도 신규 신재생 에너지 발전용량 확충 규모도 지난해 11월 공개한 예상치보다 25% 이상 상향조정해 올해 270GW, 내년 280GW 늘 것으로 예상했다.


IEA는 특히 지난해의 경우 중국의 신재생 에너지 부문 투자가 줄었지만 미국과 유럽의 투자 확대가 이를 상쇄했다고 설명했다.

미국은 조 바이든 정부 출범과 함께 지난 2월 파리기후협약에 복귀하고 도널드 트럼프 전 정부에서 소홀히 했던 신재생 에너지 부문 투자를 확대할 계획이다. 미국과 유럽 각 국은 올해 11월 스코틀랜드에서 열리는 제26차 유엔기후변화협약 당사국총회를 앞두고 잇달아 온실가스 감축 목표를 상향조정하며 기후변화 대응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IEA는 바이든 미국 대통령의 사회기반시설 투자 법안에 따라 2022년 이후 미국의 친환경 에너지 투자가 더 크게 늘 것으로 예상했다. 유럽연합(EU)은 2050년 탄소중립 달성을 위해 1조달러를 투자할 계획이다.


지난해 신재생 에너지 전체 발전 용량은 2968GW로 집계됐다. 2019년과 2018년 발전량은 각각 2690GW, 2498GW였다. IEA 예상대로라면 신재생 에너지 발전용량은 내년 3000GW를 돌파하고 2022년에는 3518GW까지 증가한다.


신재생에너지 발전용량이 지난해 크게 줄었지만 여전히 전체 에너지원에서 화석연료가 차지하는 비중이 압도적으로 높았다. 세계 에너지 소비량의 81% 석유, 천연가스, 석탄에 의한 에너지였다고 밝혔다. IEA는 화석연료 에너지 비중이 2030년까지 76%로 줄 것으로 예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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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EA는 태양과 풍력 발전 외에도 수력과 바이오 에너지도 신재생 에너지로 분류한다.


박병희 기자 nut@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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