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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철호 "검찰 기소는 억지로 끼워 맞춘 3류 소설 내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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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철호 울산시장이 10일 오후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법에서 열린 청와대의 울산시장 선거개입·하명수사 의혹사건 첫 정식 재판에 출석하고 있다. [이미지출처=연합뉴스]

송철호 울산시장이 10일 오후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법에서 열린 청와대의 울산시장 선거개입·하명수사 의혹사건 첫 정식 재판에 출석하고 있다. [이미지출처=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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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조성필 기자] 청와대 하명수사와 선거개입 의혹으로 재판에 넘겨진 송철호 울산시장이 검찰 기소에 대해 "3류 소설과 같다"며 강하게 비판했다.


송 시장은 10일 오후 1시45분께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1-3부(재판장 장용범 부장판사) 심리로 열리는 자신의 첫 번째 공판에 출석하며 이같이 밝혔다. 송 시장은 "참 무리한 기소"라며 "소수의 정치검찰이 억지로 끼워맞춘 3류 정치소설과 같은 기소 내용이라고 생각한다"고 했다. 혐의를 부인하는지 묻는 질문에는 "그렇다"고 답했다.

선거 당시 울산경찰청장이었던 황운하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취재진에게 "검찰이 없는 죄는 만들어내고 있는 죄는 덮었다"며 "법정에 서야 할 사람은 제가 아닌 검찰"이라고 말했다. 황 의원은 "검찰이 국가기관으로서 없는 사건을 만들어내고 있는 사건을 덮어버리는 범죄를 저질렀다"며 "사건 조작과 날조로 바쁜 의정 생활에 불필요한 재판에 임하는 마음이 안타깝고 어이없다"고 덧붙였다.


송 시장과 황 의원을 비롯한 피고인들이 법정에 나오는 것은 작년 1월 공소제기 이후 처음이다. 그동안은 수사기록 열람·등사 문제 등으로 6차례에 걸쳐 피고인 출석 의무가 없는 공판준비기일만 열렸다. 이 사건은 2018년 지방선거를 앞두고 청와대가 송 시장의 당선을 돕기 위해 경찰에 하명수사를 지시하는 등 각종 불법·탈법을 저질렀다는 내용이 핵심이다. 송 시장과 황 의원, 한병도 전 청와대 정무수석 등 기소된 인물만 15명이다.




조성필 기자 gatozz@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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