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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셀 인 메이' 아닌 '스테이 인 메이'…"5월 코스피 3300 가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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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신증권 5월 코스피 최상단 3380 제시
삼성증권도 3300까지 내다봐

[이미지출처=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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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이민우 기자] '통상 증시가 부진한 5월에는 팔라(Sell in May)'는 미국 증시 격언이 올해에도 적용될지 주목된다. 증권가에서는 팔고 떠나기 보다는 관망하라는 의미의 '스테이 인 메이(Stay in May)'가 필요하다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 예상보다 세계 경기가 빠르게 회복하고 있는 만큼 물가 상승 압력 확대와 공매도 재개 영향이 우려보다 적을 수 있다는 판단에서다.


코스피 3300 돌파 전망 속속

6일 대신증권은 5월 코스피가 최대 3380포인트까지 오를 수 있다고 전망했다. 오히려 역대 최고가에 도달할 수 있다는 것이다. 예상보다 빠르게 세계 경기와 교역이 회복되고 있으며 이에 따라 국내 기업 이익 전망치가 상향조정되고 있다는 판단에서다. 삼성증권도 코스피 예상 최상단을 3300으로 제시했다.

앞서 지난 5년 간 코스피 시장에서 '5월에 팔고 떠나라' 현상은 간헐적으로 나타났다. 2016년 5월 코스피는 -0.54% 하락했지만 이듬해 5월에는 오히려 6.44% 상승했다. 이후 2018년과 2019년에는 각각 -3.67%, -7.34% 하락하며 격언이 실현됐다. 하지만 코로나19 직격탄 이후 강한 반등이 펼쳐진 지난해에는 4.21% 상승했다.


'셀 인 메이' 아닌 '스테이 인 메이'…"5월 코스피 3300 가능" 원본보기 아이콘

증권가에서는 경기 회복이 지속되면서 올해 5월에도 상승장이 펼쳐질 것이라고 진단한 것이다. 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투자자들의 불안 심리를 자극하는 5월에 팔고 떠나라는 증시 격언이 현실화될 가능성은 낮다"며 "물가 상승 압력 확대와 공매도 재개가 세계 증시 및 코스피 상승 추세에 미치는 영향이 크지 않을 것"이라고 분석했다.


물가 인상 폭 예상 밑돌 전망…해외 유동성 유입 가능성도

물가 인상 폭이 우려보다 적을 가능성이 큰 데다 이마저도 유가 기저효과에 의한 일시적인 상승이라는 이유에서다. 이 연구원은 "올해 1분기 채권금리가 인플레이션 기대감, 통화정책 불확실성, 수급 불안, 채권발행 규모 확대 등의 변수를 선반영한 만큼 채권금리는 오히려 안정세를 보일 것"이라며 "공매도 재개는 단기 수급교란 요인, 종목별 변동성 확대 변수가 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오히려 시차를 두고 해외 유동성이 유입될 수 있다고 봤다. 이 연구원은 "현선물 가격 왜곡현상이 완화되면서 대형주 수급에는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전망"이라며 "달러화(貨) 약세도 외국인 수급개선의 또 다른 변수라 액티브 펀드 , 헷지펀드 , 롱숏펀드 등 다양한 성격의 해외 자금이 유입될 가능성이 더 높다"고 진단했다.


옐런 재무장관 발언에 단기 변동성…"정책 기조 큰 변화는 없을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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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만 재닛 옐런 미국 재무장관이 기준금리 인상 필요성을 시사한 발언은 단기적으로 부담이 될 수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5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 대비 0.29% 오른 3만4230.34로 마감하며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 S&P500지수도 0.07% 오른 4167.59에 장을 마쳤다.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지수는 같은 기간 0.37% 떨어진 1만3582.42에 마감했다.


옐런 장관이 "경제가 과열되지 않도록 하기 위해 금리를 다소 올려야 할지도 모른다"고 말한 영향으로 전날 나스닥이 2%대 하락했지만 이후 옐런 장관이 월스트리트저널(WSJ) 주최 행사에서 해당 발언은 금리 인상을 예견하거나 권고한 것이 아니라고 해명하자 다소 진화되는 모습이다.


이 연구원은 "제롬 파월 미국 연방준비제도 의장은 3월, 4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기자회견을 통해 인플레이션 압력은 지속되기 어렵고, 테이퍼링(자산 매입 규모 축소)은 시기상조임을 강조했다"며 "테이퍼링과 물가 상승 압력 확대에 따른 긴축 불안이 있을 수 있지만, 세계 자산 인플레이션 국면이 유지·강화될 조건은 여전히 유효하다"고 설명했다.




이민우 기자 letzwi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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