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공공기관 신규채용, 3년 연속 3만명대…당기순이익 개선
부채, 544조8000억원, 전년 比 3.4% ↑
자산, 902조4000억원, 전년 比 4.8% ↑
[세종=아시아경제 김현정 기자] 코로나19 확산으로 보건의료분야 채용 등이 확대되면서 지난해 공공기관의 신규채용이 3년 연속 3만명대를 기록했다. 전력설비와 도로 등 필수 투자 및 융자가 늘면서 부채가 증가했지만, 자본이 더 크게 증가해 부채비율은 작년보다 5.4%p 감소했다.
기획재정부는 30일 이 같은 내용의 '2020년도 공공기관 경영정보'를 공시, 발표했다. 이날 발표는 정원, 신규채용, 재무정보 등 26개 공시항목에 대한 총 350개 공공기관의 최근 5년 간 경영정보를 분석한 것이다.
지난해 공공기관의 신규채용은 코로나19 대응 등 보건의료분야 1만2000명, 작업장 안전강화 등 SOC 분야 5000명 등 총 3만1000명을 신규채용했다. 이에 따라 관련 채용은 2018년 3만4000명, 지난해 4만1000명에 이어 3년 연속 3만명대를 유지했다. 우해영 기재부 공공정책국장은 "자율정원조정제도 운영, 2018~2019년 정규직 전환 등에 따른 기저효과 등을 고려하면 3년 연속 3만명대의 안정적 신규채용을 유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공공기관 임직원 정원은 43만6000명으로 코로나19 대응 등 필수분야 신규증원, 공공기관 신규지정(2021년 12개) 등에 따라 전년 대비 1만5000명(3.7%) 증가했다. 필수보건의료 분야 3000명, 안전조직 신설 등 SOC 분야 2000명, 전력설비 확충 등 에너지분야 1000명 등이다.
사회형평적 채용은 법적 의무고용 비율을 모두 달성했지만, 2019년 비정규직 인력의 대규모 정규직 전환과 채용에 대한 기저효과로 전체 채용규모는 전년 대비 대폭 줄었다. 여성 채용은 1만4399명으로 전년 대비 26.5%, 장애인은 636명으로 68.9%, 청년은 2만2668명으로 18.2% 급감했다. 신규채용 대비 비중은 여성 46.8%, 장애인 2.1%, 청년 73.8%를 기록했다.
비정규직은 2017년 공공부문 비정규직 연차별 전환계획에 따른 정규직 전환에 따라 전년 대비 1만9000명 줄어든 6만1000명으로 집계됐다.
일·가정 양립 측면에서는 지표 개선이 두드러졌다. 전체 육아휴직 사용자는 2.0%로 전년 대비 8.4% 증가했는데, 남성 육아휴직 사용자 증가폭(22.6%)이 여성 사용자(6%) 증가폭의 3배를 웃돌았다. 시간선택제(47.5%), 탄력근무제(8.5%) 사용도 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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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 공공기관의 부채규모는 544조8000억원으로 전년 대비 3.4% 늘었으나, 자산이 902조4000억원으로 4.8% 늘면서 전체 부채비율은 152.4%로 작년보다 5.4%p 감소했다. 자산규모 증가는 한국토지주택공사(LH)의 임대자산이 꾸준히 증가한 것과 한국도로공사의 유료도로관리권 증가 등에 기인했다. 당기순이익은 5조3000억원 수준으로 작년보다 562.5% 증가했다. 이는 한전·발전5사, 건강보험공단 등의 영업실적이 개선된 데 따른 것이다. 공공기관 당기순이익은 이에 따라 8년 연속 흑자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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