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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욱일기는 전범기" 서경덕, 욱일기 옷 입은 저스틴 비버에 항의 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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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스틴 비버가 최근 욱일기 문양의 패딩을 입어 논란이 일었다. 사진=서경덕 성신여대 교수 페이스북 캡처.

저스틴 비버가 최근 욱일기 문양의 패딩을 입어 논란이 일었다. 사진=서경덕 성신여대 교수 페이스북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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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허미담 기자] 서경덕 성신여대 교수가 욱일기 문양의 패딩을 입고 노래한 팝스타 저스틴 비버에게 "욱일기는 전범기인 만큼 앞으로 이런 행위를 하지 말아 달라"는 내용의 항의 메일을 보낸 것으로 전해졌다.


서 교수는 29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올린 글에서 "'전 세계 욱일기 퇴치 캠페인'의 일환으로 세계적인 팝스타 저스틴 비버에게 '욱일기=전범기'라는 내용의 항의 메일을 보냈다"고 밝혔다.

앞서 저스틴 비버는 지난 9일 일본TV 아사히 음악 프로그램인 '뮤직 스테이션'에서 신곡 '애니원'(Anyone)을 부를 때 욱일기 문양을 연상케 하는 패딩을 입고 출연해 논란이 일었다.


그가 당시 입었던 패딩은 빨간색 반원을 중심으로 주황색·분홍색 등 붉은 계열의 곡선이 길게 뻗어나가는 이미지로 디자인된 의상이었다.


이에 대해 일본의 한 극우성향 언론은 "욱일기가 제국주의 침략을 상징한다고 주장하는 건 한국인들 뿐"이라고 보도하기도 했다.

2014년 저스틴 비버가 태평양전쟁 A급 전범이 합사된 야스쿠니 신사를 참배해 논란이 됐다. 사진=서경덕 성신여대 교수 페이스북 캡처.

2014년 저스틴 비버가 태평양전쟁 A급 전범이 합사된 야스쿠니 신사를 참배해 논란이 됐다. 사진=서경덕 성신여대 교수 페이스북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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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 교수는 이와 관련해 저스틴 비버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 계정과 소속사 측에 항의 메일을 보내 "욱일기가 독일의 하켄크로이츠와 같은 의미인 '전범기'라는 사실이 서양에는 잘 알려지지 않아 모르는 사람들이 많지만, 이번 일을 계기로 욱일기의 정확한 역사적 의미를 알고 다시는 이런 행위를 하지 말길 바란다"라고 지적했다.


이어 "세계적인 셀럽이 욱일기 문양 사용과 야스쿠니 신사 참배 등을 행하게 되면, 일본에서는 이를 빌미로 '정당성'을 주장할 것이 뻔하기에 반드시 바로 잡아야만 했다"고 항의 메일을 보내게 된 계기를 밝혔다.


한편 저스틴 비버는 2014년에도 태평양전쟁 A급 전범 14명을 추모하는 야스쿠니(靖國) 신사를 참배한 사진을 올렸다가 논란이 된 바 있다. 비판 여론이 일자 그는 결국 사과했다.




허미담 기자 damda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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