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 닥치라"던 소병훈 "발언 적절하지 않았다…투기세력에 한 말"
소병훈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지난해 10월20일 경기도 수원시 팔달구 경기도청에서 열린 국회 국토교통위원회의 경기도에 대한 국정감사에서 질의하고 있다. [이미지출처=연합뉴스]
[아시아경제 김소영 기자] 소병훈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종합부동산세(종부세) 완화 논란과 관련해 "더 이상 쓸데없는 얘기는 입을 닥치길 바란다"고 한 것에 대해 사과했다. 그는 "우리 당의 문제보다도 외부에서 종부세 문제로 우리 정부를 흔들고 싶은 세력들이 계속 보이길래 그 세력들에게 한 말"이라며 해명했다.
소 의원은 23일 MBC 라디오 '표창원의 뉴스하이킥'과 인터뷰에서 "물론 앞뒤도 있는데 발언이 적절하지 않았다"며 이같이 말했다.
진행자가 화제가 된 소 의원의 발언을 언급하자 그는 "그렇게 뜨겁게는 못 느꼈다"고 답했다.
소 의원은 "그 발언에 마음이 아프신 분이 있다면 제가 죄송하다는 말씀을 드린다"고 고개를 숙였다. 그러면서 "투기꾼과 투기꾼 비호세력, 그리고 두 세력을 보이지 않는 손으로 조종하는 더 큰 세력이 있다"며 "그 세력이 저는 이제 눈에 보이는데, 구체적으로 얘기하면 또 그 세력들이 가만히 있지 않는 세력들이라 거기까지 얘기를 해야 할 것 같다"고 했다.
그는 "그 세력은 굉장히 조직도 잘 돼 있고 앞뒤 안 보고 정부부터 공격하는 그런 세력"이라며 "그 세력이 있는 한 어떤 정책도 어렵다. 다만 그 세력과 싸우며 하나씩 개선해나가야 된다, 물러나서는 안 된다는 생각을 하고 있었다"고 전했다.
당내의 종부세 완화 논란에 대해서는 "당에서는 종부세 완화에 대해 거의 말을 않고 있고, 크게 동의하지 않는 것 같다"며 "종부세 완화는 서두를 일도 아니고 정부정책의 일관성에도 문제가 있기 때문에 좀 더 많은 토론을 거쳐서 한 번쯤 의견을 수렴해봐야 한다"고 말했다.
소 의원은 "(해당 발언은) 자꾸 당내에 문제가 있는 것처럼 얘기하는 세력들에게 뭐라고 한 것"이라며 당내 종부세 완화 필요성을 거론하는 의원을 향해 발언한 것도 아니라고 재차 강조했다.
그는 "국회의원들은 지역 여론에 민감하다. 지역주민 한 두 사람만 심하게 얘기해도 위축된다"며 "수도권에 종부세 문제로 어려움을 겪는 의원들한테는 '당연히 종부세 완화한다'고 얘기하라고 말한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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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서 소 의원은 지난 22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부동산 문제는 문재인 정부 들어서서 어렵게 자리를 잡아간다. 더 이상 부동산 관련해서 쓸데없는 얘기는 입을 닥치시기 바란다"라는 글을 남겨 논란이 불거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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