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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한금융, 1Q '어닝 서프라이즈'…순익 1.2兆·전년比 27.8%↑(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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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행 순이자마진 증가·비은행 부분 실적 개선
자산 618.8兆…자산건전성·자본적정선 안정적
"불확실성 해소 위한 노력 지속…시장 신뢰 회복"

신한금융, 1Q '어닝 서프라이즈'…순익 1.2兆·전년比 27.8%↑(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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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이광호 기자]신한금융지주가 올해 1분기 1조2000억원 규모의 당기순이익을 올리며 창사 이래 최대 분기 실적을 거뒀다. 은행의 순이자마진(NIM) 증가와 비은행 부분 실적 개선과 비용 절감 노력 등 포트폴리오 다변화가 실적 증대를 이끌어냈다는 분석이다.


23일 신한금융은 1분기에 1조1919억원 순이익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는 1년 전(9324억원) 대비 27.8% 증가한 실적이다.

그룹의 총자산은 618조8000억원으로 1년 전(578조2000억원) 대비 7.0% 늘었다. 고정이하여신(NPL) 비율 0.56%, 국제결제은행(BIS) 자기자본비율 15.9%, 보통주자본비율(CET1) 11.9%를 기록하며 자산건전성과 자본적정성 모두 안정적으로 유지했다.


신한금융은 "이번 실적의 주요 특징은 은행 및 비은행 부문의 기초체력을 기반으로 그룹 순이익이 한단계 레벨업 됐다는 점"이라며 "은행 부문은 조기 자산 성장 전략과 함께 2년 만에 개선된 순이자마진을 통해 실적이 상승했으며, 지난 4년간 일관성 있게 추진한 비은행 중심 성장 전략의 결실이 가시적으로 나타나기 시작했다"고 설명했다.


우선 은행과 비은행의 순이익이 고른 성장세를 보이며, 규모와 질이 한층 업그레이드 됐다. 그룹의 순이익은 1조1919억원으로 라임펀드관련 1회성 비용(532억원) 요인을 제외하면, 약 1조2000억원 수준의 순이익을 기록했다.

그룹 이자이익은 안정적인 대출 성장과 함께 순이자마진 반등으로 1년 전 대비 5.7% 성장했으며, 수수료 이익 역시 비은행의 중심의 수익 증대 노력에 힘입어 1년 전 대비 40.4% 성장하는 등 큰 폭의 성장세를 이어갔다.


특히 카드, 금투, 생명, 캐피탈 등 주요 비은행 그룹사들의 실적 개선과 비용 절감 노력을 통해 비은행 부문의 이익 기여도가 48%까지 크게 올라가며 은행과 비은행 부문 간의 균형잡힌 성장을 이뤄냈다.


또한 그룹 및 은행의 순이자마진 반등으로 그룹의 핵심이익 성장을 이어갔다.


지난 2년간 두 자릿수 대출 성장을 통한 수익 자산이 축적과 함께 순이자마진의 반등이 실현되면서 그룹의 이자이익이 1년 전 대비 5.7% 증가했다. 그룹 및 은행 순이자마진은 수익성에 기반한 대출 운용과 유동성 핵심예금 증대를 통해 전분기 대비 각각 5bp 반등했다.


세부적으로 신한은행 1분기 대출 성장률은 2.5%로 지난해에 이어 꾸준한 성장을 이어갔다. 코로나19 위기를 극복하기 위해 기존 금융지원 한도를 탄력적으로 운영하며 선제적으로 중소 기업 자금 지원을 지속한 결과, 중소기업 대출이 3.4% 성장했다.


아울러 금투, 캐피탈 등 비은행 부문 그룹사들의 실적 개선 및 비이자 이익 기반이 확대되며 그룹 이익의 구성 및 기여도가 다변화 됐다.


비은행 부문은 어려운 대내외 영업 환경이 지속되는 상황에서도 비이자 수익력 경쟁력 강화 노력들이 결실을 맺으면서, 분기 역대 최대인 6133억원의 순이익을 기록했다.


무엇보다 기존 비은행 부문의 성장을 견인했던 신한카드 외에도 금투, 캐피탈 등 비은행 그룹사들이 고른 실적개선을 통해 그룹 순이익 성장을 이뤄내며, 그룹의 안정적인 포트폴리오 구성의 강점을 재확인했다.


실적 개선이 가장 뚜렷한 금투는 1분기 증권업의 전반적인 시장거래 활성화에 힘입어 1년 전 대비 위탁수수료 수익이 92.4%, 상품매매수익이 194.9% 증가했다. 또한 GIB 플랫폼 기반을 통한 Deal 참여 확대로 IB수수료도 17% 증가하는 등 전 분야에 걸쳐 고른 실적 개선을 기록했다.


캐피탈 역시 투자자산 확대를 통해 비이자 수익이 전년동기 대비 30.4% 증가했으며, 이자이익 또한 다양한 기업금융 부문으로 포트폴리오 자산 구성을 확대함으로써 안정적인 성장세를 이어갔다.


이외에도 지난해 불확실성으로 남아있던 여러 요인들이 최소화 됨에 따라 안정적인 비용 관리가 지속됐다. 지난해부터 이어진 선제적 리스크 관리를 통해 1분기 그룹 충당금 적립 규모는 1년 전 대비 950억원 감소했다. 카드사 연체전이율이 0.32%에서 0.26%로 개선되면서 그룹 대손비용율이 22bp 기록하며 안정적인 수준을 유지했다.


그러나 여전히 경기둔화와 금융불안 위험 요인이 가시지 않는 상황이 이어짐에 따라 그룹 차원의 공동 위기 대응은 지속되고 있으며, 금융지원 프로그램 종료 예정에 따른 부실 최소화 노력도 병행되고 있다.


한편 지난 19일 개최된 라임자산운용 크레딧인슈어드(CI) 펀드 분쟁조정위원회 결과를 기반으로 판매회사 책임 이행을 충실히 하기 위해, 예상손실액의 약 65%(기존 약 30%) 금액에 대한 비용을 인식했다.


신한금융은 "향후 불확실성 해소를 위한 노력을 지속할 예정"이라며 "이를 통해 시장의 신뢰를 회복하고 지속가능성장 기업으로 거듭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광호 기자 kwang@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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