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월 평균기온 8.9도로 48년 만에 최고치
3월 최저·최고 기온도 역대 1위 달성
벚꽃 3월24일 개화…관측 이래 가장 빨라

역대 가장 빨리 핀 봄꽃…3월 기온 48년 만에 가장 따뜻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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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한진주 기자] 올해 3월 기온이 48년 만에 가장 높았다. 봄꽃은 관측을 시작한 지 99년 만에 가장 빨리 폈다.


6일 기상청에 따르면 올해 3월은 따뜻한 이동성 고기압 영향을 받아 전국 평균 기온이 8.9도로 1973년 이후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3월 기온 2·3위인 2018년(8.1도), 2020년(7.9도)과 비교해도 크게 차이가 난다.

3월 최고기온과 최저기온도 올해가 가장 높았다. 최고기온은 14.9도로 평년보다 3.1도 높고 최저기온은 3.4도로 평년 대비 2.8도 따뜻했다.


올해 벚꽃은 3월24일에 개화했는데 1922년 관측을 시작한 이래 가장 빨랐고 평년보다는 17일 앞섰다.

기상청은 "3월 24일 이후 전국 평균기온은 10도 이상으로 상승하는 추세를 보였고, 26일과 31일은 최고기온이 20도가 넘는 고온 현상이 나타났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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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월 기온이 평년보다 크게 높았던 이유는 시베리아 고기압의 강도가 약했던 영향이다. 강한 극 소용돌이와 제트기류가 고위도 지역에 형성되면서 북극의 찬 공기를 가두는 역할을 했기 때문이다. 극 소용돌이는 북극 지역에 중심을 두고 발달해 찬 공기가 북극 지역에 정체된 저기압 덩어리를 말한다.


열대 서태평양 해수면 온도가 높게 유지되면서 상승기류가 활발해지고 이 기류가 한반도의 고기압 발달에 기여한 것도 3월 기온을 높인 원인으로 분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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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월에 잦은 비로 강수량도 평년보다 두 배 가량 많은 109.2mm를 기록했다. 1973년 이후 3월 강수량이 네 번째로 많았다. 특히 삼일절에는 저기압이 우리나라를 통과하면서 전국에 많은 눈과 비가 내렸고 영동 지역에 폭설이 쌓이면서 도로에 차량이 고립되고 시설물이 붕괴되는 등 피해가 컸다.


한진주 기자 truepearl@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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