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재생에너지 발전 역대 최대...美·中이 주도
[아시아경제 조유진 기자] 중국과 미국의 공격적인 투자로 지난해 재생에너지 발전량이 역대 최대 규모로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5일(현지시간) 국제재생에너지기구(IREA)에 따르면 코로나19 여파 속 재생에너지 투자의 선구자인 유럽에 이어 중국과 미국이 관련 투자를 늘리면서 지난해 전세계 전력 생산에서 재생에너지(풍력, 태양열)의 비중은 전체의 82%까지 늘었다.
중국의 경우 작년 한 해 재생에너지 생산 용량이 136GW로 확대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전체 전력 생산량의 절반 이상이 재생에너지를 통해 나온 것으로, 스페인 전체의 지난해 전력 생산량과 비슷한 수준이다.
미국의 재생에너지 생산 용량은 29GW로 전년대비 80% 증가했다. 유럽, 북미, 러시아, 터키에서의 화석연료 발전량은 60GW로 전년(64GW) 대비 떨어졌다.
프란체스코 라 카메라 IREA 사무총장은 "어려운 여건에도 불구하고 지난해는 재생에너지 시대로의 패러다임 전환의 시작이었다"며 "재생에너지 발전 비용이 점차 낮아지고 관련 시장이 성장하면서 에너지 전환의 이점이 분명해지고 있다"고 말했다.
다만 전체 전력 발전에서 재생에너지가 차지하는 비중은 전년대비 2%포인트 상승한 36.6%에 그치며 화석연료에는 크게 못 미쳤다.
지난해 코로나19 여파로 심각한 경제적 타격을 입은 국가들은 경제 회복을 위해 신재생에너지 투자를 포함한 부양책을 공통적으로 내놓고 있어 관련 시장 확대는 더욱 가속화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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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은 재생에너지, 그린 모빌리티 등 그린뉴딜 분야에 연방예산 1조7000억달러를 투자한다는 계획이며, 독일은 경기부양 편성 예산의 3분의 1 규모인 약 460억유로를 재생에너지 등 기후변화 대응에 활용한다는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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