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시 전역 3차원 구현 '디지털 트윈 S-Map' 첫 구축…서울시, 1일부터 본격 가동
도시 바람길 도출해 도시계획, 산불확산방지, 미세먼지·열섬현상 저감 등에 활용
공공건축물 설계공모 의사결정에 활용해 심의 객관성·과학성↑
[아시아경제 임철영 기자] 서울시가 가상의 공간에 행정, 환경 등의 정보를 결합한 시뮬레이션을 통해 다양한 도시문제 해결이 가능한 스마트 행정혁신모델 '디지털트윈 서울 S-Map(3차원 지도)'를 구축하고 1일부터 본격 가동에 들어간다고 밝혔다.
기존에도 3차원 지도는 있었지만, 도시 전역을 대상으로 도시문제 분석 시뮬레이션까지 가능한 디지털 트윈(Digital Twin)을 구축한 것은 국내에서 처음이다.
서울시는 올해 도시계획·교통영향평가위원회 등 7개의 위원회 의사결정에 S-Map을 활용해 심의의 객관성?과학성을 높일 계획이다. 시 공공건축물 설계공모 전 과정에서도 S-Map이 올해부터 전면 활용된다. 화재 발생 시에도 발생장소를 3D로 직관적으로 확인하고 확산을 예측해 대응한다.
서울 전역의 도시바람길 정보를 S-Map으로 도출하고 다양한 도시문제 해결에 활용한다. 지형에 따른 바람의 경로, 세기와 방향, 지형지물의 영향 등을 3차원 공간에서 확인해 도시계획의 건물배치 등에 반영한다. 기상청 정보를 바탕으로 예측 바람길을 시뮬레이션 해 산불확산방지, 미세먼지 및 열섬현상 저감에도 활용하게 된다.
S-Map을 통한 시민 서비스도 강화된다. 주요 관광명소를 서울시 홍보대사인 핑크퐁이 VR 영상과 함께 설명해주는 비대면 투어 서비스를 연내에 시작한다. 또 연내에 600종 문화재를 3D로 볼 수 있고, 1900년대 옛 지도 위 한양의 모습도 3D로 재현된다. 민간포털이 제공하지 않는 전통시장, 좁은 골목길 등 1만4000여건 거리뷰도 S-Map이 제공한다.
서울시는 지난 2018년 디지털 트윈 사업에 착수, 도시 분석?시뮬레이션이 가능한 현재 단계에 이르기까지 한국판 디지털 트윈을 주도해왔다. 2022년 이후엔 자율주행, 지진예측 등 도시제어가 가능한 단계까지 나아간다는 목표다. 다양한 분석모형을 통한 도시문제 해결을 포함해 문화관광 비대면 서비스 확대, 민간 활용 개방 등에도 나선다.
서울시는 우선 도시계획 의사결정 지원, 화재예측을 위한 실시간 소방모니터링, 도시바람길 구현 등 도시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분야별 분석모형을 개발한 데 이어 앞으로도 분석 모델을 지속적으로 추가 개발할 계획이다.
오는 9월부터는 시민들이 모바일 웹 환경에서 모든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도록 추진한다. 서울시는 S-Map과 3차원 공간정보를 보유하고 있는 문화재청, 서울관광재단 등과 협업을 통해 주요관광명소, 문화재 콘텐츠를 결합한 비대면 시민체감 서비스를 확대하고 특히 1900년 이전의 한양모습을 재현한 랜선여행 프로젝트 등 다양한 콘텐츠를 서비스할 예정이다.
또한 민간이 활용할 수 있도록 개방한다. S-Map 데이터를 활용해 스타트업 및 외부 전문가가 다양한 활용서비스를 개발하고, 홍보할 수 있는 테스트 베드 환경을 구축한다. 연내에 실험공간도 구축해 제공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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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원목 서울시 스마트도시정책관은 "현실세계의 다양한 정보를 연계하고 시뮬레이션과 공간분석이 가능한 S-Map 플랫폼이 완성돼 스마트 도시 구현의 중추적인 역할을 할 것"이라며 "S-Map관련 데이터를 민간에도 개방해 다양한 부가서비스와 관련된 산업의 발전에도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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