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미지출처=로이터연합뉴스]

[이미지출처=로이터연합뉴스]

AD
원본보기 아이콘


[아시아경제 권재희 기자] 독일의 수도 베를린시 산하 시립병원들이 55세 이하 여성에게 아스트라제네카(AZ) 백신접종을 일시적으로 중단했다.


30일(현지시간) 주요 외신에 따르면 독일 샤리테 대학병원과 비반테스 병원은 이날 55세 이하 여성에 대한 AZ백신 접종을 일시적으로 중단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들 시립병원은 최근 몇 주간 수천명의 직원들에게 AZ백신을 접종해왔다. 병원 직원 대다수는 여성이기 때문에 당분간 백신 접종 취소가 잇따를 전망이다.


샤리테 대학병원 소속 직원은 1만9000명으로, 이 중 3분의 2가량이 이미 백신접종을 받은 것으로 전해졌다. 이 중 70%는 1회차만 접종받은 상태다. 비반테스 병원과 부속 요양원 소속 직원은 1만7000명으로 파악된다.

샤리테 대학병원과 비반테스 병원은 올해 초부터 코로나19 병동의 의료진과 간병인력에게 화이자·바이오엔테크 백신을 접종해왔다. 최근 몇 주간은 다른 병동 직원들에게 AZ백신을 접종했다. 앞으로는 샤리테 대학병원에서 수련받는 학생들과 환자들에게 AZ백신을 접종할 계획이었다.


지금까지 1회차 AZ백신만 접종받은 이들이 2회차 접종을 받게 될지는 미지수다.


베를린시내 다른 병원들도 AZ백신을 어느 정도 범위까지 접종할지 논의하고 있다고 주요 외신은 전했다. 화이자·바이오엔테크 백신이나 모더나 백신은 재고가 적은 상황이다.


앞서 전날에는 독일 노르트라인베스트팔렌주의 오이스키르헨시가 55세 이하 여성에 대한 AZ 백신 접종을 일시적으로 중단했다.


오이스키르헨시는 지난주 AZ백신을 접종받은 47세 여성이 사망한 데 이어, AZ백신을 접종받은 28세 여성이 중증질환에 걸렸다는 보고가 접수되면서 이같은 결정을 내린 것으로 알려졌다. 두 여성 모두 뇌정맥동혈전증(CVST)을 앓았다고 시는 전했다.


한편 독일의 백신 승인 당국인 파울에를리히연구소(PEI)에 따르면 지난 25일 현재 독일에서는 AZ백신을 접종받은 후 뇌혈전이 나타난 사례가 21명으로 늘어났다. 이 중 7명은 사망했다고 AP통신은 전했다.


이들은 뇌정맥동혈전증(CVST) 증상을 보였고, 이 중 12명은 종성혈관내응고장애(DIC)도 보인 것으로 확인됐다.

AD

21명 중 19명은 20∼63세 여성이었으며, 2명은 36세와 57세 남성이었다. 독일내 AZ백신을 접종받은 인원은 227만명에 달한다.


권재희 기자 jayful@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함께 보면 좋은 기사

새로보기

내 안의 인사이트 깨우기

취향저격 맞춤뉴스

많이 본 뉴스

당신을 위한 추천 콘텐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