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구준 경찰청 국가수사본부장이 30일 서울 서대문구 경찰청에서 정부합동특별수사본부 수사 관련 브리핑을 하고 있다./강진형 기자aymsdrea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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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이관주 기자] 한국토지주택공사(LH)에서 촉발된 부동산 투기 의혹에 대해 수사 중인 정부합동 특별수사본부(특수본)의 인력이 대폭 증원되고, 수사 대상도 기획부동산까지 확대된다.


특수본부장을 맡고 있는 남구준 경찰청 국가수사본부(국수본) 본부장은 30일 브리핑에서 "LH 임직원과 공무원 등 투기 의혹이 계속 제기되면서 보다 강력한 단속을 요구하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며 "시도경찰청 수사책임자를 경무관급으로 격상하고 수사인력도 현재의 두 배 수준인 1560명으로 대폭 확대하겠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각 시도경찰청 강력범죄수사대, 사이버수사대 등 194명이 증원되고, 1급지 경찰서 149개소에는 특별수사팀을 꾸린다. 수사 범위도 기존 내부정보 이용 투기에서 사기 부동산 등 기획부동산으로 확대한다. 남 본부장은 "내부정보 이용, 차명거래 등 투기뿐 아니라 기획부동산까지 수사범위를 확대할 것"이라며 "이번 기회에 부동산 투기를 뿌리 뽑겠다는 자세로 수사에 임하겠다"고 강한 의지를 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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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 본부장은 또 "투기 비리 공무원은 구속 수사하고, 부당이득은 반드시 환수되도록 하겠다"며 "국수본은 책임 수사기관으로서 속도감 있게 수사를 진행하고 국민들께서 공감할 수 있는 결과를 만들어 내겠다"고 강조했다.

이관주 기자 leekj5@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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