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현대서울'·'광장시장' 등 방역 미흡…서울시, 내달 4일까지 부활절 '특별점검'
교회, 성당 등 1000여곳 대상 특별방역 점검…위반사항 엄정 조치
코로나19 수도권 특별방역대책 시행 첫 주말인 21일 연트럴파크로 불리는 서울 마포구 경의선숲길에서 시민들이 시간을 보내고 있다. 정부는 이달 말까지 수도권 특별방역기간으로 정해 서울 등 수도권을 중심으로 다중이용시설의 방역 상황을 집중적으로 점검하고 있다. /문호남 기자 munonam@
[아시아경제 임철영 기자] 서울시가 30개 주요 다중이용시설을 대상으로 코로나19 방역 상황 점검을 벌인 결과 영등포구 더현대서울을 포함해 종로구 광장시장 등에서 미흡 사례를 발견해 계도를 했다고 29일 밝혔다. 이어 서울시는 부활절을 앞두고 종교시설에 신자들이 많이 모일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내달 4일까지 교회와 성당 등 1000소를 대상으로 특별점검을 실시할 방침이다.
박유미 서울시 방역통제관은 이날 온라인 브리핑을 통해 특별점검 중간 결과를 통해 영등포구 소재 더현대서울이 거리두기와 이용자 수 제한이 미흡했다고 밝혔다. 특히 점심시간 식당가를 포함해 카페와 실내명소 등의 이용자가 급증했고 줄서기 간격도 제대로 이뤄지지 않았다.
이에 서울시는 더현재서울의 입장객 수를 평시 정원의 70%로 제한하고 환기를 하루 6회에서 12회로 늘리도록 했다. 방문 차량 역시 주말 2부제를 지속하도록 했다.
종로구 광장시장의 경우도 노점 이용 시민들의 밀집도가 높은 탓에 거리두기가 제대로 지켜지지 않은 것으로 확인됐다. 서울시는 이들 다중이용시설을 대상으로 하루 2차례 현장점검을 벌이고 안내하기로 했다.
아울러 서울시는 부활절을 앞두고 내달 4일까지 교회와 성당 등 1000개소를 대상으로 부활절 특별검검에 나선다고 밝혔다. 서울시는 부활절 준비를 위한 소모임, 종교활동 시 인원제한 준수, 성가대 운영 여부 등을 중점 점검하며 방역수칙 위반 사항에 대해서는 집합금지, 과태료 부과 등 엄정 조치할 방침이다.
박 통제관은 "최근 교회에서 집단감염이 발생해 종교시설을 통한 감염 확산 우려가 높아지고 있다"면서 "이번 부활절이 기쁨의 부활절이 될 수 있도록 종교시설에서는 거리두기, 마스크 착용, 인원제한 준수 등 방역 참여를 강력히 요청드린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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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29일 0시 기준 서울시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전일 0시 대비 107명 증가했다. 신규 확진자 107명은 집단감염 20명, 병원 및 요양시설 5명, 확진자 접촉 53명, 감염경로 조사 중 27명, 해외유입 2명 등으로 집계됐다. 주요 집단감염은 관악구 소재 종교시설 관련 6명, 도봉구 소재 병원 관련 4명, 동작구 소재 직장 관련 2명, 중구 소재 직장 관련 1명 등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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