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최대 컨테이너사 HMM, 수에즈 대신 희망봉으로 우회결정
[아시아경제 김은별 기자] 이집트 수에즈 운하 사고가 장기화할 조짐을 보이면서 국내 최대 원양 컨테이너 선사인 HMM이 선박 4척을 남아프리카공화국 희망봉 노선으로 우회하기로 했다.
28일 해운 전문지 쉬핑와치 등에 따르면 HMM은 이번 주 수에즈 운하를 지날 예정이었던 2만4000TEU급 'HMM 스톡홀롬호'와 'HMM 로테르담호', 'HMM 더블린호'와 5000TEU급 부정기선 'HMM 프레스티지호'의 남아공 희망봉 우회를 결정했다.
로테르담호와 더블린호, 프레스티지호는 유럽에서 아시아로, 스톡홀롬호는 아시아에서 유럽으로 향하는 중이다.
다만 가장 먼저 수에즈 운하 진입이 막혔던 2만4000TEU급 'HMM 그단스크호'는 인근 해상에 나흘째 대기 중이다. 이번 우회는 HMM이 가입한 해운동맹 '디얼라이언스'와의 협의 끝에 결정된 것으로 알려졌다. 같은 '디얼라이언스' 회원사인 독일 선사 하팍로이드 홈페이지에도 HMM 소속 선박들이 우회를 결정했다는 공지문이 올라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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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운업계 관계자들은 수에즈 운하가 막혀 희망봉 노선으로 우회하는 것은 1973년 '욤 키푸르 전쟁'으로 2년간 수에즈 운하가 막혔던 이후 처음이라고 전했다.
김은별 기자 silverstar@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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