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람직한 가정상 제시해주길"…'슈돌' 출연 사유리 반대 靑 청원 게시돼
[아시아경제 최은영 기자] '자발적 미혼모' 방송인 사유리가 KBS 육아 예능프로그램 '슈퍼맨이 돌아왔다'에 출연한다. 이를 두고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에는 '비혼모 출산을 부추기는 방송을 중단해달라'는 청원 글이 올라왔다.
지난 25일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에는 '비혼모 출산 부추기는 공중파 방영을 즉각 중단해주세요'라는 제목의 청원 글이 올라왔다.
청원인은 "지금 한국은 저출산 문제도 심각하지만 결혼 자체를 기피하고 있다. 경제가 어렵다 보니 청년 실업률도 엄청나다"라며 "이럴 때일수록 공영 방송이 올바른 가족관을 제시하고 결혼을 장려하며 정상적인 출산을 장려하는 시스템과 프로그램을 만들어야 한다"라고 주장했다.
이어 "한 프로그램에서 '비혼모'를 등장시켜서 청소년들이나 청년들에게 비혼 출산이라는 비정상적인 방식이 마치 정상인 것처럼 여겨질 수 있는 일본 여자를 등장시키려고 한다"라고 했다.
그러면서 "시청자이자 국민의 한 사람으로서 바람직한 공영 방송의 가정상을 제시해주길 요청한다"라고 했다.
해당 청원은 27일 오후 5시 13분 기준 585명이 동의한 상태다.
한편 지난 24일에는 KBS 시청자권익센터에도 "자발적 미혼모 사유리 씨의 출연에 절대 반대합니다"라는 시청자 청원 글이 게시됐다. 이 청원에는 27일 5시 13분 기준 1,779명이 동의했다.
앞서 지난 23일 KBS '슈퍼맨이 돌아왔다'(슈돌) 측은 방송인 사유리가 새로운 슈퍼맨으로 합류한다고 전하며 "우리 프로그램 제목의 '슈퍼맨'은 아이들이 태어나서 처음으로 마주하는 히어로, 영웅이라는 의미를 담고 있다"라고 밝혔다.
이어 "사유리 역시 한 아이를 키우는 슈퍼맨의 길로 들어섰다. 슈퍼맨 사유리의 육아를 보고 싶다는 누리꾼들의 요청이 쇄도한 만큼 사유리를 새로운 슈퍼맨으로 섭외할 수 있어 감사하다"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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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나 방송사가 밝힌 섭외 취지에도 '자발적 미혼모' 사유리의 출연을 반대하는 목소리가 잇따라 나오면서 사유리가 '슈돌'에서 부정적인 시선을 극복하고 새로운 모습을 보여줄 수 있을지 주목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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