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낙연 "국민 여러분, 도와주십시오"
송영길 "LH 투기 사태, 죄송하다"

[아시아경제 오주연 기자] 더불어민주당이 오는 4월 서울·부산 재보궐선거를 앞두고 세 결집에 나섰다. 특히 공분을 산 한국토지주택공사(LH) 땅 투기 의혹 사태와 관련해서는 재발 방지에 힘쏟겠다면서 성난 민심을 달랬다.


25일 이낙연 더불어민주당 상임선거대책위원장은 페이스북을 통해 "국민 여러분, 도와주십시오"라는 제목의 글을 올리고 여당 후보 지지를 호소했다.

이낙연 더불어민주당 상임선대위원장이 4.7재보궐선거 공식 선거운동 첫날인 25일 서울 구로구 구로디지털단지 지플러스타워 앞에서 열린 박영선 더불어민주당 서울시장 후보 유세 출정식에서 연설을 하고 있다./윤동주 기자 doso7@

이낙연 더불어민주당 상임선대위원장이 4.7재보궐선거 공식 선거운동 첫날인 25일 서울 구로구 구로디지털단지 지플러스타워 앞에서 열린 박영선 더불어민주당 서울시장 후보 유세 출정식에서 연설을 하고 있다./윤동주 기자 doso7@

AD
원본보기 아이콘


이 위원장은 "부동산 비리를 뿌리뽑고, 공직사회를 맑게 고쳐야 하는 시기. 코로나19도, 그에 따른 민생과 경제의 고통도 빨리 끊어야하는 시기. 서울시 대전환, 가덕신공항 건설 같은 대형 미래비전을 시작할 시기"라면서 "그 일을 확실히 하겠다"고 강조했다. 최근 LH사태로 돌아선 민심을 잡기 위해 자세를 한껏 낮춘 것으로 풀이된다. 이 위원장은 "잘못은 통렬히 반성하고 혁신하며, 미래를 다부지게 개척하겠다"고 적었다.


이날 송영길 의원도 LH 직원들의 땅 투기 사건을 두고 "죄송하다. 다시는 이런 일이 없도록 하겠다"면서 "노여움을 조금만 거두고 내 삶에 1년간 영향을 줄 시장의 됨됨이를 봐달라"고 읍소했다.

송 의원은 "법도 통과했고 재발 방지책도 마련했다"면서 "단 하나의 투기도 수사해서 법의 심판을 받도록 하겠다. 다시는 이런 일 없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박영선 서울시장 후보와 김영춘 부산시장 후보에 대해 '살펴봐달라'고 적었다. 박 후보에 대해서는 "국회의원 시절 재벌개혁, 중소기업 지원, 근로자 보호에 앞장섰다"면서 "하면 제대로 하는 사람"이라고 추어올리는한편 김 후보에게는 "준비된 부산시장"이라고 평가했다. 특히 "인기 있는 서울 국회의원을 계속할 수 있었지만, 노무현의 뒤를 이어 고향 부산에 도전했다"고 김 후보를 소개하면서 "가덕 신공항 김영춘의 집요함으로 180석 여당이 움직여 추진된다"고 강조했다.


추미애 전 법무부장관도 같은 당 소속의 두 시장 후보들이 상대 후보에게 비교할 수 없을 정도로 훌륭하다면서 적극 지지하고 나섰다.

AD

추 전 장관은 "부동산시장을 제대로 고삐를 죄지 못해 집없는 서민들의 상실감이 커진 가운데 터진 LH사건은 민심의 분노를 자극했다"고 언급하면서 "분노한 민심을 달래는 길은 가던 길을 멈칫거리는 것이 아니라, 뚜렷하게 하나 하나 해결함으로써 그 길에 끝내 다다를 수 있음을 보이는 것"이라고 말했다.


오주연 기자 moon170@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함께 보면 좋은 기사

새로보기

내 안의 인사이트 깨우기

취향저격 맞춤뉴스

많이 본 뉴스

당신을 위한 추천 콘텐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