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향성' 못잡고 소폭 등락만 반복하는 코스피…개인만 쇼핑중
[아시아경제 이선애 기자] 코스피가 상승, 하락 방향을 잡지 못하고 소폭의 등락만 반복하는 흐름을 보이고 있다.
22일 오후 1시16분 현재 코스피는 전거래일대비 0.07% 오른 3041.78을 기록중이다. 코스닥은 0.40% 오른 955.93에 머물고 있다. 이날 코스피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0.48포인트 오른 3040.01으로 출발했고, 코스닥 지수는 0.93포인트 오른 953.04로 장을 시작했다. 오후까지 소폭의 등락만 거듭할 뿐 별 다른 방향성이 나오지 않은 상황이다.
미국 증시가 혼조세로 마감한 점이 영향을 미쳤다. 지난 19일(현지시간) 미국 뉴욕증시는 혼조세로 마감했다.
다우존스30 산업평균지수는 0.71% 하락했고,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 지수도 0.06% 내렸다.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0.76% 상승 마감했다. 미국 연준(Fed·연방준비제도)의 저금리 유지 방침 재확인에도 국채시장의 불안감은 여전했다. 국채 10년물은 장중 1.75%까지 치솟기도했다.
서상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연준이 은행의 필요 자기자본 산정 비율에서 국채와 지급준비금을 제외하는 SLR(보완적 레버리지 비율) 완화조치를 예정대로 이달 말 종료하기로 했다"며 "이는 은행들이 국채 보유에 따른 비용 증가로 국채를 매각할 수밖에 없어 금리의 상승 속도를 높일 수 있다"고 설명했다.
기관과 외국인의 동반 매도에 개인만 나홀로 매수하며 힘겨루기를 하고 있다. 개인은 코스피와 코스닥 양 시장서 4274억원, 1001억원을 순매수중이다. 반면 기관은 코스피 시장서 516억원, 181억원을 순매도중이다. 외국인 역시 양 시장서 각각 3781억원, 848억원 매도하고 있다.
코스피 업종별 현황을 살펴보면 기계(+2.36%) 업종의 상승이 눈에 띄는 가운데 운수창고(+0.70%) 화학(+0.59%) 등의 업종이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반면에 종이·목재(-0.69%) 전기가스업(-0.46%) 등의 업종은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코스닥 업종별 현황은 기타서비스(+2.37%) 업종의 상승이 눈에 띄는 가운데 오락·문화(+1.45%) 유통(+0.45%) 등의 업종이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반면에 광업(0.00%) 숙박·음식(-0.95%) 등의 업종은 하락 중이다.
한지영·채현기 케이프투자증권 연구원 "코스피는 여전히 방향성을 잡지 못하고 변동성만 만들어내고 있는 상황"이라면서 "상승 요인은 금리 상승에 대한 시장 민감도 완화, 하락 요인은 연준의 사태 진화 미흡에 따른 시장 금리 추가 상승 가능성"이라고 설명했다.
다만 "현재의 시장 불안을 만들어내고 있는 금리 상승은 일시적인 불안 요인이며 미국 10년물 기준으로 1.7%대는 단기 고점일 가능성이 높다고 판단된다"면서 "이는 월 후반부로 갈수록 시장의 금리에 대한 민감도가 낮아질 것임을 시사하기에 현시점에서는 매도 대응을 자제할 필요가 있다고 판단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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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정훈 삼성증권 연구원은 "현 증시 대응이 난해한 이유는 명확한 실적 개선세가 부재한 것이 원인이라고 판단한다"면서 "다만 서베이 기반 매크로 지표(ex. PMI)에서는 전례없는 상방 모멘텀이 확인되고 있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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