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입산보다 저렴한 국산" … 이마트, 일주일간 '문어' 반값 할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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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조인경 기자] 이마트가 일주일간 국산 데친 문어를 기존 판매가의 반값 수준으로 판매한다고 18일 밝혔다.


구매 시 신세계 포인트를 적립하면 문어 100g당 2480원에 살 수 있다. 기존 이마트의 국산 데친 문어 100g이 4960원에 판매됐던 것을 고려하면 약 50% 가량 저렴한 수준으로, 수입 문어 가격 3480원, 국산 주꾸미 3580원보다도 싼 이례적인 상황이다.

이마트 관계자는 "데이터 분석을 통해 코로나19로 인한 국산 문어 수요 감소, 수입 문어 시세 상승을 예측해 국산 문어를 사전에 대량 비축했다"며 "일주일 기준으로 국산 문어 최대 성수기인 명절 주간 판매량 13t에 비해 약 3배 많은 40t의 물량을 확보했다"고 설명했다.


국산 문어는 비싼 가격 때문에 명절에 주로 팔리지만 지난해 추석과 올해 설에 '비대면 명절'을 보내면서 수요가 감소하고 재고가 쌓이며 가격이 하락했다. 여기에 소비 부진까지 겹치면서 지난해 12월 기준 국산 문어 도매 가격은 ㎏당 1만1000원 수준으로 한달 전인 11월 1만4000원보다 20% 가량 하락했다.

반면 수입 문어 가격은 지난해 전 세계적으로 문어 어획량이 줄면서 계속 상승중이다. 특히 우리나라 수입 문어의 대부분을 차지하는 아프리카 모리타이나산 문어의 금어기가 예년보다 한달 빠른 4월로 당겨진다는 소문이 돌면서 수입산 가격은 지난해 11월 kg당 1만원에서 올해 2월 약 1만5000원으로 상승했다. 국산 문어가 수입 문어보다 저렴한 가격 역전 현상이 발생하게 된 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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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봉석 이마트 문어 바이어는 "이같은 매입 데이터를 이용해 지난해 12월부터 국산 문어를 사전 비축, 20% 저렴한 가격에 대량의 물량을 확보할 수 있었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분석을 통해 선제적으로 비축해 고객들이 실질적으로 좋은 품질과 저렴한 가격의 상품을 체감할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


조인경 기자 ikjo@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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