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오모 성추행 사실이면 사임해야"‥바이든, 측근 성추행에 첫 발언
"기소 될 수도 있다"
성추행 의혹 외면하다 입장 바꿔
조사 필요성은 거듭 강조
[아시아경제 뉴욕=백종민 특파원]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신종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 대응 영웅' 앤드루 쿠오모 뉴욕 주지사의 성추행 의혹이 사실일 경우 사임해야 한다는 의견을 밝혔다.
바이든 대통령은 16일(현지시간) 방송된 ABC방송과의 인터뷰에서 '쿠오모 주지사에 대한 조사를 지켜보자고 말한 것을 알고 있다. 조사 결과가 사실이라면 쿠오모 주지사가 사임해야 하는가'라는 질문에 "그렇다. 사실이라면 쿠오모 주지사는 기소돼야 한다"라고 말했다.
바이든 대통령은 민주당 상원 원내대표인 척 슈머 뉴욕주 연방 상원의원 등 지역 대다수 연방 의회 의원과 주 의회 의원들이 쿠오모 주지사의 사임을 주장하는 중에도 지금껏 침묵을 지켜왔다. 이 때문에 미 조야에서는 바이든 대통령이 자신과 밀접한 관계인 쿠오모 주지사 사건에 대해 침묵하고 있다는 비판이 제기돼왔다.
바이든 대통령은 앞서 쿠오모 주지사 사임 여부에 대한 기자들의 질문에 "수사가 이뤄져야 한다"라고 처음 답한 바 있다.
바이든 대통령은 이날도 쿠오모 주지사의 즉각 사임을 요구하기보다는 조사가 이뤄져야 한다는 입장도 유지했다. 바이든 대통령은 "여성들의 주장이 맞는지 확인하기 위한 조사가 필요하다. 그게 지금 일어나는 일이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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쿠오모 주지사로부터 성추행 당했다고 주장한 여성들이 7명으로 늘어났지만, 그는 사임을 거부하고 있다. 뉴욕주 검찰은 쿠오모 주지사의 성추행 의혹에 대한 수사에 착수한 상황이다.
이날 뉴욕주 검찰은 쿠오모 지사로부터 성추행을 당했다고 주장한 전 보좌관 샬럿 베넷에 대해 4시간 동안 화상으로 조사를 진행했다. 또 다른 피해자 린제이 보일런도 이날 지난 주말 조사를 받았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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