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수원)=이영규 기자] 경기도 아파트 온수배관 31.6%에서 '레지오넬라균'이 검출됐다. 레지오넬라균은 3급 법정 감염병으로 영상 25∼45도의 오염된 물에서 증식한다. 감염되면 폐렴이나 독감 증세를 동반한다. 최근 5년간 도내에서는 336명의 환자가 발생했다.
경기도 보건환경연구원은 지난해 도내 아파트 38가구의 냉ㆍ온수와 수도꼭지의 시료 114건을 검사한 결과 12.3%인 14건에서 레지오넬라균이 검출됐다고 14일 밝혔다.
온수의 경우 38건 중 12건(31.6%), 수도꼭지는 38건 중 2건(5.3%)이 검출됐다. 냉수 38건에서는 레지오넬라균이 검출되지 않았다.
도 보건환경연구원은 이번 결과에 대해 온수 온도가 너무 낮고 배관이 낡아 막힌 부분이나 물탱크 등 물 흐름이 정체된 부분에서 레지오넬라균이 잘 증식하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연구원은 조사 결과와 공동주택 관리 시 청소, 소독 등 조치 방법을 알리고 관리를 강화하도록 시ㆍ군에 통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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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구원 관계자는 "레지오넬라증 감염을 예방하기 위해선 온수 배관의 주기적인 열소독과 노후관 교체, 냉수(20도 이하)와 온수(50도 이상)의 온도를 일정 수준으로 유지하는 것이 좋다"고 조언했다.
이영규 기자 fortun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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