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년 임단협도 아직인데…비용절감안 두고 옥신각신

[아시아경제 유제훈 기자] 르노삼성자동차 노사가 생산라인 1교대 전환, 무급 순환휴직 등 비용절감 방안을 두고 접점을 찾지 못하고 있다.


11일 업계에 따르면 르노삼성 노사는 지난 9~10일 고용안정위원회를 열고 무급 순환휴직, 생산라인 1교대 전환을 두고 논의를 진행했다. 노조에 따르면 사측은 이달 15일부터 오는 5월 말까지 무급 순환휴직을 실시하고, 현재 2교대로 시간 당 45대(UPH)를 생산하는 근무체계를 1교대 60UPH로 전환하자고 제안한 것으로 전해진다.

르노삼성의 이같은 비용절감책은 '서바이벌 플랜'의 일환인 것으로 풀이된다. 르노삼성은 지난해 11년만에 적자를 낸 데 이어 차량 판매까지 감소하면서 고강도 자구책인 서바이벌 플랜을 마련, 지난달 희망퇴직을 단행한 바 있다.


하지만 노조는 이같은 사측의 제안에 반발하는 분위기다. 르노삼성 노조는 노보를 통해 "사측이 출범 이래 수천억원 흑자를 내고도 작년 한 해 부진을 이유로 노동자들에게 희생을 강요하고 있다"며 "코로나19로 인한 매출 감소를 제외하고라도 시장과 고객 눈높이에 부합하는 상품을 내어놓지 못한 것은 노동자 잘못이 아닌 경영 실패"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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르노삼성 노사는 다음 주에도 본교섭 및 고용안정위를 열어 이를 지속 논의한단 계획이다.


유제훈 기자 kalamal@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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