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철 전남도의원 “원칙을 무시한 소파블록 공사” 질타
[아시아경제 호남취재본부 이준경 기자] 이철 전남도의원(더불어민주당·완도1)은 전남도가 소파블록과 관련, 원칙을 무시하는 행정을 한다는 의혹을 강하게 제기했다.
10일 이철 의원이 제출한 자료에 따르면 항만건설공사의 소파블록은 조달청에 등록된 자재를 발주청에서 구매를 규정하고 있다. 그런데 소파기능 블록은 소파블록의 세부 품목에 등록된 제품이 없고, 콘크리트호안 및 옹벽블럭의 세부 품목이 등록된 상태다.
이철 의원은 콘크리트호안 및 옹벽블럭의 세부 품목이 등록돼 소파 기능에 대한 오해의 소지가 있다고 비판했다.
이철 의원은 “그동안 행정사무감사와 상임위원회 활동을 통해 여러 차례 문제를 제기했다”며 “그러나 전남도 해운항만과는 언론보도에도 자주 등장했던 항만건설공사용 자재 일부인 ‘소파블록’에 대해 전혀 개선이 이루어지지 않고 편법으로 일관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녹동신항 공사 자재가 소파블록에서 콘크리트 호안 및 옹벽블록으로 변경된 것에 대해 전남도 감사가 진행 중이다”며 “그러나 감사 결과도 나오기 전 완도항 유선 부두도 설계에 적용된 ‘소파블록’이 ‘콘크리트 호안 및 옹벽블록’으로 둔갑해 지난 3일 전남도 건설기술심의를 받아 똑같은 전철을 걷고 있다”고 추궁했다.
아울러 “해운 항만과 관계자들도 소파블록이 조달청에 등록되지 않아 자재로 사용할 수 없는 것을 알면서도 이 같은 행위를 반복해 도저히 묵과할 수 없는 지경이다”고 질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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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면서 “소파블록은 조달구매 물품으로 등록이 된 후 판로지원법과 조달사업법을 통해 구매 가능함에도 콘크리트호안 및 옹벽블록을 소파블록으로 둔갑시켜 조달구매를 한다는 것은 있을 수 없는 일이다”며 “전남도 감사 결과를 토대로 내달에 있을 도정질문에서 문제를 제기할 것이며 의회 차원 감사원 공익감사도 생각해 볼 수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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