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중, '달 정거장' 공동 건설 합의(종합)
美와 아르테미스 협력 거부 중국과 손잡아
[아시아경제 조유진 기자] 러시아와 중국이 달 궤도를 도는 우주정거장인 ‘달 정거장’(Lunar Station) 건설에 협력하기로 합의했다고 양국 우주 당국이 9일(현지시간) 밝혔다.
미 정보통신(IT)전문 매체 더버지에 따르면 러시아 연방우주공사와 중국우주기구는 이날 화상회의를 통해 ‘국제과학달정거장’ 건설 협력에 관한 양해각서(MOU)에 서명했다.
러시아가 중국과 손을 잡은 것은 우주 기술 라이벌인 미국의 게이트웨이 프로그램에 대항하기 위한 것이다.
이 매체는 러·중 두 우주 강국이 미 항공우주국(NASA)이 추진중인 우주정거장 '게이트웨이'에 필적하는 달 정거장 건설에 나서려고 하는 것이라고 전했다.
미국은 오는 2024년까지 달 표면에 우주인을 보내는 아르테미스 프로그램의 일환으로 달 궤도에 우주정거장 게이트웨이 건설을 추진하고 있다.
미국 항공우주국(NASA)은 아르테미스 프로그램 협력의 일환으로 일본과 캐나다, 이탈리아 등 9개국과 협정에 서명했지만 러시아는 동참하지 않기로 했다.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이 강력히 드라이브를 걸어온 아르테미스 프로그램은 조 바이든 행정부가 이어받아 산업계와 국제 파트너와 협력해 나갈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러-중 양국이 건설할 달 정거장은 달 표면이나 궤도에 여러 실험연구설비를 갖추는 형식으로 다른 관심 있는 국가나 파트너들도 사용할 수 있을 것이라고 러 연방우주공사 측은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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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중 양해각서는 양국의 달·우주 탐사 자료 통합센터 설립 협력 협정에 따라 체결됐다고 주러 중국 대사는 소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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