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수현 "2030, 영끌에 이어 이제는 '영털'...변창흠 책임지고 사퇴해야"
[아시아경제 김소영 기자] 청와대 대변인을 지낸 박수현 더불어민주당 홍보소통위원장이 한국토지주택공사(LH) 직원들의 땅투기 의혹과 관련해 당시 LH 사장이었던 변창흠 국토교통부 장관의 사퇴를 요구하고 나섰다.
9일 박 위원장은 TV조선 시사쇼 '이것이 정치다'에 출연해 "(변 장관은) 이렇게 된 책임을 지고 오늘 내일은 아니더라도 조만간에 사퇴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어 "부동산·주거 문제를 가지고 국민이 얼마나 고통받고 있느냐"며 "2030대 청년들은 '영끌(영혼까지 끌어모으다)'해서 집을 마련하고 싶은데, 지금은 LH 사태와 관련해 '영털(영혼까지 털렸다)'이라는 말까지 나온다"고 털어놨다.
그러면서 "변 장관은 이 와중에도 성난 민심에 기름을 붓는 행동을 했다"며 이 같이 비판했다.
박 위원장은 이어 "문 대통령과 정부, 집권 여당은 이 사태를 해결하려고 노력하는데 이런 문제가 터져서 안타깝고 화가 난다"고 덧붙였다.
앞서 지난 4일 변 장관은 LH 직원들의 땅투기 의혹에 "개발 정보를 알고 땅을 미리 산 건 아닌 것 같다"고 말해 투기의혹 직원을 두둔하는 발언이 아니냐는 비판을 받았다.
해당 발언에 논란이 가중되자 변 장관은 9일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긴급 현안보고에서 "소관 업무 주무부처 장관이자 LH의 전 기관장으로서 매우 참담한 심정"이라며 "불미스러운 일이 발생한 데 대해 책임을 통감하고, 국민 여러분께 깊은 사과의 말씀을 전한다"며 거듭 사과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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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이번 일로 국민 여러분께서 큰 실망과 분노를 느끼셨다는 점을 잘 알고 있으며 진심으로 가슴 아프고 송구스럽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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