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영선, "모더나 R&D센터 설립 시 국내 바이오업계 재도약"
[아시아경제 오주연 기자] 박영선 더불어민주당 서울시장 예비후보가 코로나19 백신 생산 기업인 모더나가 서울에 연구개발(R&D)센터를 짓게 된다면 국내 바이오업계가 한 단계 재도약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더불어민주당 서울시장 경선후보인 박영선 전 장관이 16일 서울 종로구 안국빌딩에서 원스톱 헬스케어 중심의 보건의료 정책을 발표하고 있다./윤동주 기자 doso7@
박 후보는 16일 종로구 안국빌딩 캠프에서 진행한 네 번째 '서울시 대전환' 비대면 정책 발표회에서 "R&D센터 확충으로 서울이 굉장히 창의적이고 활발한 도시가 될 것"이라며 이 같이 말했다.
박 후보는 "수도권에 R&D 연구소가 들어오는 것은 총량규제에 해당되지 않는다"면서 수도권 지역에 고급 인력을 유치해 R&D 연구센터를 더욱 확충하겠다고 강조했다.
이와 함께 모더나의 스테판 반셀 최고경영자(CEO)가 서울에 40번을 다녀간 사실을 언급하면서 모더나 R&D센터가 설립되면 국내 바이오업계가 재도약할 수 있는 계기가 될 수 있다고 말했다.
박 후보는 "모더나가 보스턴에 공장이 하나 있는데 서울에 제2공장을 짓겠다는 이유 중 하나가 젊은이들의 창의력, 기술력이 뛰어나다는 것을 발견했기 때문"이라며 "이 일이 성사되면 앞으로 바이오업계가 한 단계 재도약하는, 굉장히 중요한 계기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박 후보는 지난 4일 아시아경제와의 인터뷰에서 모더나와 바이오 공장 신설 방안을 협의 중이라고 밝혔다.
박 후보는 "모더나가 2억달러(약 2200억원) 규모의 투자 의향이 있다"고 전하면서 바이오 클러스터에 대한 구상을 그려냈다.
박 후보가 바이오 클러스터에 대해 들이는 공은 남다르다. 중소벤처기업부 장관 시절, 반셀 모더나 CEO와 백신 생산공장 설립을 의논했으며 근무 마지막 날(1월20일)까지 모더나 측과 화상 컨퍼런스와 브리핑을 했을 정도다. 박 후보는 "모더나의 공장을 서울에 세우는 협상을 완결해 일자리를 늘리겠다"는 약속을 내걸기도 했다.
이날 박 후보는 21분 생활권 내에 대형병원 수준의 헬스케어센터를 설치해 종합 진료를 한 번에 받을 수 있도록 하는 '원스톱 헬스케어 도시'를 발표하면서 이 같은 '바이오 헬스 클러스터'에 대한 공약을 다시 한 번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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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 후보는 "21분 컴팩트 도시에는 동네 주치의 역할을 하는 동네 의원, 약국들과 연결해 환자의 데이터 공유 기반을 바탕으로 권역별 대형 병원과 연계하는 바이오 헬스 클러스터가 구축된다"며 "거점 병원을 지정해 클러스터를 구축하고 바이오 기업 참여 지구와 결합하면 세계 최고 수준의 의료 서비스가 기대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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