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서울시장 선출일정 2월 말에 끝날 수도
국민의힘에 대한 국민 인식이 변화했을 것
영수회담 가능성 열어뒀지만, 가능성은 낮게 봐

[아시아경제 나주석 기자] 김종인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은 4·7 재·보궐 선거에서 야당이 승리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서울시장 보궐선거의 경우 '숙명' 등의 표현을 사용하며 3월 범야권후보로 단일화될 것으로 예상했다.

[이미지출처=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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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일 김 위원장은 채널A에 출연해 4·7 재·보궐 선거 전망에 대한 입장을 내놨다. 김 대표는 서울시장 박원순 전 서울시장의 성추행과 스스로 목숨을 끊은 점 등을 들어 "(박 전 시장의 소속 정당인) 더불어민주당은 후보자도 내서는 안 되는 정당인데 억지로라도 내겠다고 하니까 국민이 판단을 제대로 할 것"이라고 언급했다. 이어 "서울시민이 가장 민감하게 생각하는 게 24번의 부동산대책이 시민의 주택 문제를 가져온 것과 더불어 상당한 실정으로 압박을 주는 상황"이라며 "세금 폭탄과 주택가격 상승, 성폭력 이런 점 등등을 놓고 봤을 때 당연히 야당이 승리할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3월 범야권 단일화에 대해서도 '숙명' 등을 언급하며 기대감을 드러냈다. 김 위원장은 "야권 단일화는 숙명적으로 될 수밖에 없다"며 "초창기에는 단일화에 대해 염려를 해서 3자 대결 가능성도 생각지만 최근 와서 단일화 안 할 수 없는 상황에 빠졌다"고 전망했다. 그는 "일단 금태섭 전 의원과 안철수 국민의힘 대표하고 단일화가 곧 이달 안에 진행될 것이며, 이달 말까지 국민의힘 후보가 확정이 될 테니, 3월에 가면 금 전 의원과 안 전 대표 사이에서 단일화된 사람하고 국민의힘 후보가 단일화할 것"이라고 봤다.

국민의힘 후보 선출 일정이 빨라질 가능성도 언급했다. 그는 "지금 일정을 보면 25일 토론이 다 끝난다"면서 "바로 여론조사에 들어가면 후보를 확정할 수 있다"고 말했다. 3월 초에 후보자가 결정되도 야권 후보 단일화에는 어려움이 없을 것으로 봤다. 그는 "3월 들어가도 15일 이내로만 (단일화가) 되면 선거에 지장이 없다"고 말했다.


김 위원장은 국민의힘이 변화한 것에 대해 국민들의 인식도 크게 달라졌을 것으로 내다봤다. 그는 "국민의힘이 7개월 가까이 정강·정책을 변화했다. 기득권이나 수호한다거나 부자 정당 이런 이미지를 탈피해 우리가 약자와 동행한다고 내걸고 진취적 정당 발전해야겠다고 해서 과거 터부(금기)시했던 사항도 우리가 정리했다"면서 "5·18이나 탄핵 이후에 상황에 대해 공식적으로 사죄를 했으며, 우리가 그동안에 과거 미래통합당이나 그전 자유한국당 때와 많이 달라졌다는 것을 유권자들이 느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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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 위원장은 문재인 대통령과의 영수회담 가능성은 열어놨지만, 성사 가능성은 작다고 봤다. 김 위원장은 "(영수회담은) 대통령이 필요에 따라 결심하면 만날 수도 있을 것"이라면서도 "내가 보기에는 그런 상황이 안 올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문 대통령의 지난 4년간의 관행을 보면 대통령 본인은 좀 이슈에서 멀리 떨어져 있고 방관자 역할만 하는 모습을 보였다"며 "본인이 문제를 적극적으로 풀려고 하는 분이 아닌 것 같다"고 말했다.


나주석 기자 gongga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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