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환매 비율 지난해 8월 이후 상승세…모멘텀 업종 주목
상위 10개 종목 기준 개인 투자 성적표는 '마이너스 추정'
건강관리, 조선, 은행, 철강, 건설, 기계 등 유망 업종 추천

개인 보다 돈 더 번 기관·외국인, 변동성 장세 뭐 담았나 "순환매 주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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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이선애 기자] 1월 투자 성적표는 기관 > 외국인 > 개인 순이다. 사실상 1월 한달 내내 기관과 외국인의 쌍끌이 매도 폭탄을 받아내면서 개인 투자자들이 증시를 떠받쳤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그럼에도 투자수익률(상위 10종목 기준)에서는 개인이 제일 뒤쳐졌던 것으로 추측된다. 국내 증시는 단기 조정을 받은 뒤 반등에 성공했지만 변동성 장세가 지속될 것으로 보여 수익을 내기 위해서는 순환매 업종에 주목해야 한다는 투자 조언의 목소리가 높다.


3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기관의 1월 한달 순매수 상위 종목 1위는 SK다. 추정수익률은 5.9%다. 이어 고려아연, 빅히트, 포스코케미칼, 에코프로, 일진머티리얼즈, LG이노텍, 한화에어로스페이스, CJ제일제당, SKC 순으로 사들였다. 이들 10종목의 평균 추정수익률은 2.5%다.

외국인의 1월 한달 순매수 상위 1, 2위 종목은 네이버(NAVER)와 카카오다. 각각. 7.2%, 3%의 수익을 낸 것으로 추정된다. 이어 LG화학, 엔씨소프트, SK텔레콤, 하나금융지주, 신한지주, SK케미칼, 두산퓨얼셀, KB금융 등 순으로 순매수했다. 10종목의 평균 추정수익률은 -2.5%. 개인의 성적표(-5.9%)보다는 양호하다. 개인은 삼성전자, 삼성전자우, 현대모비스, 현대차 등 안정적인 대형주 중심으로 사들였지만, 연초 급등세를 1월 말 상당 부분 반납하면서 1월 투자성적표가 저조했던 것으로 분석된다.


4거래일 하락세를 딛고 반등에 성공한 2월 외국인은 1~2일 셀트리온, LG화학, 에이치엘비, 넷마블, 삼성SDI, 셀트리온헬스케어, 포스코(POSCO), SK케미칼, 엔씨소프트, 하나금융지주, 삼성바이오로직스, 카카오게임즈 등 순으로 순매수했다. 기관은 SK하이닉스, 삼성전자, 셀트리온, 네이버, LG전자, 기아차, SK이노베이션, 삼성바이오로직스, 셀트리온헬스케어, 포스코인터내셔널, 현대모비스, OCI 등 순으로 순매수했다.

기관과 외국인의 장바구니 종목을 비쳐 보면 여전히 대형주 중심에 주목하고 있지만 개인보다는 금융, 게임, 건강관리 등 업종·종목이 다양한 것이 특징이다. 이는 결국 순환매 장세에 주목하고 있다는 뜻으로 풀이된다. 순환매 비율은 8월 이후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높은 순환매 비율은 꾸준히 상승하는 업종보다 업종 로테이션이 지속된다는 의미다.


강송철 신한금융투자 연구위원은 "2월에는 1월 상승 업종을 따라가기보다 순환매 관점에서 모멘텀이 생길 수 있는 업종을 선택하는 것이 유효하다"라면서 "순환매 관점에서 1월 거래대금 비중이 2020년 12월에 비해 크게 증가하지 않았고, 이익 컨센서스 변화율도 양호한 업종이 긍정적일 것으로 판단된다"고 전망했다. 해당되는 업종으로는 건강관리, 조선, 은행, 철강, 건설, 기계, IT하드웨어, 화학, 반도체 등을 꼽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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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 코스피가 박스권을 형성하고 있는 만큼 주도주 저가 매수 기회도 적극적으로 활용해야한다는 게 증권가의 투자 조언이다. 코스피지수는 지난해 11월부터 3개월 연속 지속적으로 상승했지만 현재 2950~3200 수준의 박스권을 형성하고 있다. 올해 증시의 주도주는 자동차, 화학, 전자(반도체)로 꼽힌다. 현재 이들 업종의 12개월 예상 순이익 추정치는 2020년 10월 초 대비 현재 20% 상향 조정된 상태다. 정명진 삼성증권 투자정보팀장은 "증시 조정기에는 자·화·전 등 주도주를 저가 매수할 기회"라고 강조했다.


이선애 기자 lsa@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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