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번째 전용 모델 공급사 선정
1차 이어 3차 물량도 수주
총 30조원 넘는 수준
국내외 점유율 늘어날 듯

SK이노베이션 전기차 배터리, 현대차 차기 플랫폼 공급 낙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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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최대열 기자] 현대자동차의 차기 전기차 플랫폼에 들어갈 배터리 공급사로 SK이노베이션 SK이노베이션 close 증권정보 096770 KOSPI 현재가 126,700 전일대비 3,000 등락률 -2.31% 거래량 805,501 전일가 129,700 2026.05.14 15:30 기준 관련기사 주식자금이 더 필요하다면? 연 5%대 금리로 최대 4배까지 'SK이노베이션 E&S, 해킹 은폐' 의혹 제기에 "ESG보고서에 공표" 해명 [클릭 e종목]"SK이노베이션, 호르무즈 봉쇄로 기업가치↑" 이 사실상 낙점됐다.


1일 자동차 및 배터리업계에 따르면 현대차·기아는 최근 세 번째 전용 전기차(아이오닉7)에 들어갈 배터리로 SK이노베이션의 제품을 선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지난해 9월 입찰을 시작해 5개월여간 살펴보면서 최근 SK이노베이션의 제품을 선정해 조만간 통보하기로 했다. 이번 3차 납품 물량은 20조원 규모로 앞서 1·2차 물량(1차 10조원·2차 16조원)보다 많은 수준이다.

현대차그룹은 전기차 전용으로 활용할 차량플랫폼(Electric-Global Modular Platform·E-GMP)을 개발하면서 그에 걸맞은 배터리 제품을 공급할 업체를 결정해왔다. SK이노베이션은 앞서 1차 납품업체로 선정된 데 이어 이번에 3차 물량도 가져가면서 국내외 시장점유율을 늘릴 수 있게 됐다. 1차로 납품된 배터리는 올해 출시될 아이오닉5에 들어간다. 이번에 추가 납품까지 확정하면서 SK이노베이션이 현대차그룹에 납품하기로 한 물량만 30조원이 넘는 수준으로 추정된다. 현대차그룹의 전기차 판매량은 전 세계 네 번째 정도다.


현대차 전기차 전용 브랜드 아이오닉5~7의 렌더링 이미지<현대차 제공> [이미지출처=연합뉴스]

현대차 전기차 전용 브랜드 아이오닉5~7의 렌더링 이미지<현대차 제공> [이미지출처=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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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이노, LG에너지솔루션·삼성SDI 등과 수주 경쟁
후발주자, 기술개발 박차·공격적 영업전략…점유율↑

업계에서는 이번 3차 E-GMP 물량을 누가 가져갈지 관심을 가져왔다. 이번 입찰에는 SK이노베이션을 비롯해 LG에너지솔루션(LG화학), 삼성SDI, CATL 등이 최종 후보로 올랐다. 앞서 1·2차 물량을 국내 배터리 업체인 SK이노베이션과 LG화학·CATL이 계약하면서 3차는 국내 또 다른 배터리 강자 삼성SDI가 수주할 것이란 전망이 많았다. 삼성SDI도 그간 공급한 전기차 배터리 규모가 글로벌 5위권임에도 현대차그룹과 거래가 없던 만큼 이번 3차 물량에 상당히 공을 들였던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각형인 삼성SDI의 배터리 형태가 파우치 형태를 원하는 현대차와 맞지 않아 최종적으로 선정되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다만 아직 최종 통보가 가지 않은 만큼 SK이노베이션은 "아직 최종 확정은 아닌 것으로 알고 있다"며 조심스러운 반응을 보였다. 현대차그룹도 "차세대 전기차 배터리 3차 물량은 복수의 공급업체를 선정할 예정으로 현재 선정 작업을 진행 중"이라고 했다.


국내 배터리 3사 가운데 후발주자로 꼽히는 SK이노베이션은 적극적으로 고객을 확보하면서 점유율 확대에 나서고 있다. SNE리서치에 따르면 SK이노베이션은 글로벌 누적 배터리 사용량으로 2019년 처음으로 10위권 내 들어온 후 지난해에는 6위권으로 올라섰다. 지난해 점유율은 5.4%로 삼성SDI(5.8%)에 이어 근소한 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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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월 유럽을 시작으로 순차적으로 출시될 현대차 아이오닉5의 경우 새 전용 플랫폼에 첨단 기술을 접목해 주목받는 만큼 판매량이 상당할 것으로 전망이 나온다. 지난해 중대형 배터리 부문 매출이 1조6000억원으로 1년 전보다 2배 이상 늘어난 SK이노베이션은 올해도 3조원 중후반대, 내년에는 5조원 중반가량 매출을 올릴 수 있을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최대열 기자 dychoi@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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