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영남취재본부 최재호 기자] 안동시는 지난 20일부터 8억여 원의 예산으로 산불진화 헬기를 단독 임차해 운영에 들어갔다고 22일 밝혔다.
이번에 임차해 배치한 산불진화헬기는 미국에서 제작된 최신예 S-76C+ 중형 기종으로 1200ℓ(6드럼) 밤비 용량을 갖추고 있다. 최대 이륙중량은 약 5300㎏이다.
시는 성곡동 문화관광단지 내 헬기계류장을 마련해 상시대기 중이다.
봄철과 가을철 산불조심기간 동안 공중산불예방 순찰을 실시하고 산불발생 시 즉시 이륙해 산불을 진화하게 되며, 산불 외에도 인명구조 및 화물운송에도 활용할 계획이다.
산불전문예방진화대, 산불지역감시원 233명을 채용해 예방과 감시활동을 하고 산불무인 감시카메라도 14개소에 22대를 운영하고 있으나, 지난해 많은 산불이 발생한 점으로 감안해 산불진화헬기를 임차하게 됐다고 시는 전했다.
안동시 관계자는 "산불예방 및 진화 시스템을 아무리 잘 갖추고 많은 예산을 투입하더라도 시민들의 산불에 대한 경각심과 협조가 더 중요하다"라며 산불 제로(ZERO)화에 적극적으로 동참해 줄 것을 당부했다.
영남취재본부 최재호 기자 tk24@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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