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표 매출 1200억원, 누적 판매량 61억개 달성 기대…최고 기록
간식거리가 넘쳐나도 겨울 간식으로 불티…품질 노력·마케팅 원동력

‘호빵 경제학’ 올 겨울에도 최고 간식…역대 최고 매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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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이선애 기자] 올 겨울에도 국민들의 최고 간식은 '호빵'이다. 지난 겨울에 이어 올 겨울에도 호빵 매출이 역대 최고치를 경신하며 '국민 브랜드' 위용을 뽐냈다.


15일 SPC그룹에 따르면 삼립호빵의 매출이 가파르게 오르고 있다. 지난 12월 한달 매출이 전년대비 15% 상승하며 역대급 신장률 기록을 세웠다. 호빵 판매 성수기 시작인 10월부터 12월까지 누적 신장률은 11%에 달한다. 이에 겨울이 끝나는 2월~3월경이 되면 목표 매출 1200억원, 누적 판매량 61억개를 달성할 것으로 전망된다. 지난해에도 목표 매출 1100억원, 누적 판매량 60억개를 판매하면서 최대 실적을 경신했다.

이 뿐만이 아니다. 호빵이 세운 기록은 놀라울 정도다. 반세기 동안 연평균 1억개 이상 팔렸고 우리나라 인구수 기준으로 따지면 매해 겨울철마다 호빵을 2.5개 이상씩 먹어온 셈이다. 연중 호빵이 판매되는 기간인 6개월을 기준으로 하면 1초당 7.6개(6개월, 1억2000만개 판매 기준)의 호빵이 팔리는 셈이다.


먹거리가 많지 않던 시절에 호빵이 고급 빵에 속하던 과거와 달리 수많은 종류의 빵과 대체재로서의 간식거리가 넘쳐나는 현재에도 호빵이 불티나게 팔리는 것은 이례적이라는 게 업계 평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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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최대 매출 경신의 원동력 하나로 다양한 마케팅이 꼽힌다. 굿즈(Goods)로 선보인 '호찜이'의 인기가 온라인 매출 성장을 이끌었다. 호빵 미니찜기 '호찜이'와 호빵 세트를 10월 초 '카카오톡 선물하기'에 선보여 준비된 수량 2만여 개가 약 1시간 만에 모두 판매됐다. 출판사 '어반북스'를 통해 삼립호빵 브랜드의 역사, 가치, 사람 등을 주제로 호빵이 가진 따뜻한 이야기를 담은 '삼립호빵 브랜드북(호빵책:디아카이브)'을 발간하면서 소비자에게 친숙하게 다가가는 마케팅에도 집중했다.


매년 다양화하는 신제품 역시 올 겨울에도 적중했다. 매운 불닭 재료로 속을 채운 '쎈불닭호빵', 매운 사천짜장을 넣은 '쎈사천짜장호빵'등 매운 맛을 극대화한 신제품을 출시해 젊은 고객층의 호응을 이끌어냈다. 더불어 '미니언즈 바나나호빵', '허쉬초코호빵' 등 젊은층을 공략한 협업 제품들도 SNS(사회관계망서비스)에 관련 게시글이 5000건 넘게 올라오는 등 큰 인기를 끌었다.


SPC삼립은 1971년 10월 '국내 1호 겨울철 빵'으로 호빵을 출시한 이후 품질에 끊임없는 공을 들이고 있다. 전통의 스테디셀러인 단팥·야채 호빵을 기본으로 매년 새로운 트렌드를 반영한 신제품을 선보여왔다. 피자·고구마·불닭·우유·버거·골든에그 호빵 등 매년 새로운 원료를 사용한 신제품을 출시하고 있다. 2016년부터는 직접 개발한 '토종효모'를 적용해 호빵의 품질을 한 단계 끌어올렸다. 매년 트렌드를 반영해 출시하는 신제품 호빵의 매출 비중은 꾸준히 증가해 2016년까지 10~20%대(전체 호빵 중 신제품 판매율)에서 지난해 30%까지 상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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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PC삼립 관계자는 "삼립호빵이 누구에게나 사랑받는 진정한 국민브랜드로 거듭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선애 기자 lsa@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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