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마트 PB가전 일렉트로맨
작년 혼족가전 매출 전년比 80%↑
초소형 밥솥·로봇청소기도 인기
국내 1인가구 전체 가구의 30.2%
시장 성장세…프리미엄군 확장

이마트 자체브랜드(PB) '일렉트로맨'에서 새롭게 선보인 프리미엄 혼족 가전 제품. 왼쪽부터 라면포트, 전기포트, 미니블렌더

이마트 자체브랜드(PB) '일렉트로맨'에서 새롭게 선보인 프리미엄 혼족 가전 제품. 왼쪽부터 라면포트, 전기포트, 미니블렌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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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차민영 기자] 일명 '혼코노미(혼자+이코노미(경제)의 합성어' 시대라 불릴 만큼 1인가구가 늘면서 혼족 가전 시장도 함께 커지고 있다.


11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이마트 자체브랜드(PB) '일렉트로맨'의 혼족 가전 매출은 2020년 전년 동기 대비 80% 증가했다. 2019년 150% 신장한데 이어 2년 연속 오름세다. 이 기간 매출 성장세를 이끈 품목은 3인용 이하 밥솥, 소형 냉장고, 로봇청소기 등이다.

가전업계에서도 밥솥과 냉장고의 소형화, 로봇청소기의 대중화가 이뤄지고 있다. 쿠쿠전자의 6인용 이하 밥솥 판매 점유율은 작년 1~10월 판매량도 전년 대비 14%나 증가했다. 같은 기간 3인 이하 초소형 밥솥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30% 훌쩍 뛰었다. 삼성·LG전자 등의 경쟁이 치열한 로봇청소기 부문 역시 롯데하이마트 기준 작년 1~11월 판매량이 전년보다 65%나 증가했다.


무선 블루투스 스피커와 블루투스 마이크 등 혼족 엔터테인먼트 가전도 인기다. 혼자놀기 용도뿐만 아니라 콘텐츠 크리에이터들이 즐겨찾는 제품들이다. 엔터테인먼트 가전은 집에서도 노래방·공연장·영화관 등과 비슷한 수준의 체험 환경을 만들어주는 기기로 블루투스 마이크, 노래방 반주기, 무선 블루투스 스피커 등이 있다.

혼족 가전의 인기에는 1인가구 증가 추세와 더불어 이를 겨냥한 가전업계의 선제적 마케팅 노력이 주효한 것으로 풀이된다. 통계청 조사에 따르면 2019년 1인가구 수는 614만8000가구로 전체가구 대비 비중은 30.2%로 집계됐다. 2015년부터 2019년까지 5년간 전체가구 수가 6.5% 늘어난 반면, 1인가구는 무려 18.2%나 늘어 압도적인 성장세를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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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 성장성에 주목해 유통업계에서도 프리미엄 수요를 잡으려는 시도가 활발하다. 기존 1인가구의 경우 가성비(가격 대비 성능)에 초점을 맞춘 제품 사용이 많았지만, 집단 구성원이 다양해지면서 취향 소비를 중시하는 고객도 늘었다고 판단했다. 이마트 일렉트로맨은 '일렉트로맨 혼족 라면포트'와 '일렉트로맨 프리미엄 혼족 전기포트' 등을 이달 선보였다. 그릴과 커피메이커, 나이프케어 등까지 다양한 가전의 상위 버전 제품들도 잇따라 선보일 계획이다.


차민영 기자 blooming@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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