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20일 새정부에 순탄한 정권이양 약속...의사당 난입 처벌받을 것"
대선패배 인정, 1월20일 정권이양 약속
탄핵 나온단 소식에 폭도들과 거리두기 시작
[아시아경제 이현우 기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오는 20일 조 바이든 대통령 당선인 취임일에 순탄한 새 정부 출범을 약속하며 폭력행위는 처벌받을 것이라고 밝혔다. 미 의회에서 전날 워싱턴DC에서 친 트럼프 시위대의 의사당 난입사건에 대한 책임을 물어 대통령을 탄핵한다는 움직임을 보이면서 책임회피를 위해 움직였다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
트럼프 대통령은 7일(현지시간) 자신의 트위터에 올린 영상메시지를 통해 "새 정부가 오는 20일 출범할 것이며, 순탄한 정권 이양을 위해 노력하겠다"며 친 트럼프 시위대의 워싱턴DC 의회 의사당 난입사태에 대해 "극악무도한 행위로서 처벌을 받을 것"이라고 비난했다. 이어 "미국 대통령으로서 업무를 수행한 것은 일생의 영광이었다"며 선거패배를 승복하는 발언도 함께했다.
앞서 전날 트럼프 대통령은 트위터에서 자신의 계정을 12시간동안 사용을 중지시키면서 댄 스카비노 백악관 소셜미디어국장의 트위터 계정을 통해 새 정부의 순탄한 정권이양을 돕는다는 내용의 성명을 발표한 바 있다. 해당 성명에서 트럼프 대통령은 "선거 결과에 완전히 동의하지 않지만 1월 20일에는 질서정연한 전환이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나 해당 성명 내용에서는 의사당 폭력시위에 대해 비난은 없었고, 성명 마지막 부분에서는 "대통령 역사상 가장 위대한 첫 임기의 끝을 나타내면서 미국을 다시 위대하게 만들기 위한 우리 싸움의 시작일 뿐”이라며 대선불복 움직임을 계속 할 것이라 밝혀 논란이 일었다. 다음 대선에도 출마하겠단 뜻으로 비쳐지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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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언론들은 트럼프 대통령이 갑자기 시위대와 거리두기에 나선 이유는 미 의회의 탄핵움직임과 참모들의 잇단 사퇴로 고립이 심화되고 있기 때문이라 분석하고 있다. CNN은 "해당 성명은 탄핵 절차 재개에 대한 초기 논의가 의회서 진행되고 있다는 보도 이후 나왔다"며 "주요 참모들의 사퇴가 잇따르고 있고 공화당에서도 수정헌법 25조 발동 이야기가 나오며 고립이 심해지고 있다는 증거"라고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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