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6일연속 3000명대 확진...병상부족 우려
유럽서는 백신 접종에도 확산세 맹위...사망급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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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이현우 기자] 일본 정부가 도쿄와 수도권 일대 지역들에 대해 지난해 4월 실시했던 긴급사태선언을 재개할 것으로 알려지는 등 전 세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확산세가 또다시 심각한 상황에 직면했다. 전 세계에서 가장 빨리 백신 접종을 시작한 영국도 하루 5만명씩 신규 확진자가 발생하면서 정부가 더욱 강한 봉쇄조치를 시사했고. 독일도 현재 봉쇄조치를 추가로 연장할 계획이다. 백신 보급이 기대보다 지지부진한 상황에서 대량 보급이 시작될 것으로 예상되는 올해 2분기까지는 각국의 방역조치가 더욱 강화될 것이란 우려가 나오고 있다.


日, 도쿄 및 수도권 일대 긴급사태선언 재개 검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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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지통신과 아사히신문 등 일본 현지 언론에 따르면 4일 스가 요시히데 일본 총리는 수도 도쿄와 수도권 지역인 사이타마, 가나가와, 지바현 등에 이르면 이번 주 긴급사태선언을 재개하기 위해 내각 및 정치권과 해당 계획을 조율하고 있다. 스가 총리는 이날 열릴 신년 기자회견에서도 이와 관련해 언급할 것으로 예상된다.

일본 정부는 앞서 지난해 4월7일부터 5월25일까지 수도 도쿄를 비롯해 7개 지역에 긴급사태선언을 발표하고 주민들의 이동조치를 제한하는 가장 강력한 수준의 봉쇄조치를 시행한 바 있다. 이후 다소 주춤하던 확산세가 11월부터 다시 강해지면서 수도권을 중심으로 봉쇄조치를 재개할 계획으로 알려졌다. NHK에 따르면 전날 일본의 신규 확진자 수는 3158명, 추가 사망자는 60명으로 집계됐다. 6일 연속 3000명 선을 웃도는 확진자가 나오면서 도쿄는 물론 각지에서 병상 부족 우려가 커지고 있다.

英 총리, "더 강력한 조치들 취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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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 보리스 존슨 총리는 3일(현지시간) BBC 방송에 출연해 "앞으로 몇 주간 이 나라의 많은 지역에서 더 강력한 조치들을 해야 할 수도 있다"며 "이를 전적으로 받아들이고 있다"고 밝혔다. 지난해 봄에 이어 잉글랜드 지역에 전면 봉쇄조치를 도입할 가능성을 시사한 것으로 풀이된다. 존슨 총리의 발언은 백신 접종이 시작된 이후에도 좀처럼 꺾이지 않는 코로나19 확산세에 따른 것으로 분석된다. 이날 영국 보건당국은 코로나19 일일 신규 확진자가 5만4990명으로 집계돼 6일 연속 5만명 선을 이어갔다고 밝혔다. 누적 확진자는 265만4779명으로 늘어났다. 하루 동안 사망자는 454명이 발생해 누적 사망자가 7만5024명으로 집계됐다. 영국은 4일(현지시간) 아스트라제네카ㆍ옥스퍼드대가 공동 개발한 코로나 백신을 세계 최초로 접종하기 시작한다.

독일, "확진자수 너무 많아 봉쇄조치 연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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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도 지난달 16일부터 시행해 이달 10일까지 지속 예정인 현행 봉쇄조치를 연장할 것으로 알려졌다. 이날 옌스 슈판 독일 보건부 장관은 독일 RTL 방송에 출연해 "확진자 수가 너무 많아 봉쇄조치를 연장하는 게 필수적"이라며 "병원 중증 환자 치료실의 환자 수는 역대 최다"라고 밝혔다. 이어 "너무 이른 완화조치를 시행한 뒤 몇 주 뒤에 다시 심각한 문제에 직면하는 것보다 낫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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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일 지역 주지사들과 화상회의를 앞두고 있는 앙겔라 메르켈 독일 총리도 앞서 전날 주지사들과의 전화 연결을 통해 오는 10일 이후 봉쇄조치를 연장하기로 한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연장 기간을 얼마나 더 늘릴지, 학교와 보육시설 운영을 일부 재개할지 등 세부사항에 대해서는 지역별로 의견이 갈려 결론이 도출되진 못한 것으로 알려졌다. 최종 결론은 5일 화상회의에서 나올 것으로 전망된다.

이현우 기자 knos84@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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