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그나 손잡은 LG전자, 유럽 전기차 시장 공략에 박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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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이창환 기자] LG전자가 세계 3위 자동차 부품 업체인 마그나 인터내셔널(이하 마그나)과 손잡고 유럽 전기차 시장 공략에 본격적으로 나선다.


27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LG전자는 지난 23일 임시이사회를 열고 마그나와 전기차 파워트레인(동력전달장치) 분야 합작법인(Joint Venture)을 설립하기로 결정했다.

LG전자 LG전자 close 증권정보 066570 KOSPI 현재가 217,000 전일대비 25,600 등락률 +13.38% 거래량 4,316,463 전일가 191,400 2026.05.14 15:30 기준 관련기사 반도체 차익실현 확대? 시장 관심 이동하는 업종은 기회에 제대로 올라타고 싶다면? 투자금부터 넉넉하게 마련해야 LG전자, 한남동 '하이엔드 시니어 주택'에 토탈 솔루션 공급 와 마그나는 자동차의 전동화 트렌드가 글로벌 시장에서 빠르게 진행되고 있어 규모의 경제를 누릴 수 있는 대량생산체제를 조기에 갖추고 사업경쟁력과 성장잠재력을 높이기 위해 합작법인인 '엘지 마그나 이파워트레인(LG Magna e-Powertrain Co.,Ltd)'(가칭)을 설립하는 데 뜻을 같이 했다.


모빌리티 기술(Mobility Technology) 회사인 마그나는 1957년에 설립됐다. 세계 최대 자동차 부품 업체 가운데 하나이며 지난해 매출액 기준 세계 3위다. 파워트레인 외에 샤시, 내외장 등 다양한 자동차 부품을 생산해 완성차 업체에 공급하며 글로벌 자동차 부품 시장을 선도하고 있다. 본사는 캐나다 온타리오주에 있다.

LG전자는 임시이사회에서 VS본부 내 그린사업 일부를 대상으로 물적분할과 합작법인 설립을 의결했다. 분할회사인 LG전자가 물적분할을 통해 분할신설회사의 지분 100%를 갖게 되는데, 마그나가 분할신설회사의 지분 49%를 인수하게 된다. 인수금액은 4억5300만 달러(한화 약 5016억 원)다.


LG전자는 마그나와 합작의 가장 큰 이유로 거래선 확대를 꼽았다. LG전자 파워트레인은 현재 주로 북미 위주로 수출되는데 마그나를 발판으로 유럽을 비롯해 중국 등 북미 보다 더 큰 전기차 시장을 공략할 수 있게 됐다는 설명이다.


이베스트투자증권에 따르면 마그나는 현재 GM뿐만 아니라 포드와 BMW등 대부분의 메이저 회사 거래선이 확보돼 있는 핵심 사업자다. 특히 전동화 파워트레인에 있어서도 이미 중국 등 글로벌 거래선이 확보되어 있기 때문에 현재 GM에 집중되어 있는 LG전자의 파워트레인 사업이 가속화 될 것으로 기대했다.


LG전자는 최근 투자자들을 대상으로 개최한 IR포럼에서 마그나를 통해 그동안 판로를 뚫기 어려웠던 유럽 전기차 시장을 적극적으로 공략할 예정이라고 강조했다.


LG전자 관계자는 "폭발적인 성장이 예상되는 전기차 시장은 특성상 초기 시장 선점이 중요하다"며 "LG전자 단독으로 사업시 현재 레퍼런스가 부족한 유럽시장 진입이 쉽지 않기 때문에 마그나와 협력을 통해 북미보다 더 큰 유럽시장을 공략할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애플 전기차와의 사업 시너지도 기대

시장에서는 엘지 마그나 이파워트레인이 생산할 전기차용 모터와 인버터가 애플이 만드는 전기차에 공급될 가능성이 높다는 전망도 나온다.


2014년 애플이 전기차 사업 진출을 준비하며 출범한 '타이탄 프로젝트'의 핵심 협력사가 마그나였기 때문이다. 미국 현지언론들은 애플이 2024년까지 자체 설계한 전기차 배터리를 탑재한 자율주행 차량을 생산할 것이라고 지난 21일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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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철희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외신 보도에 따르면 마그나는 현재 애플의 전기차 사업 파트너로 거론되고 있다"며 "향후 신설법인을 통해 기존 자동차 전장 사업부(인포테인먼트 및 기타 전기차 부품 등)와 간접

적인 영업 시너지도 기대된다"고 강조했다.


이창환 기자 goldfish@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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