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企 10곳 중 5곳 "내년 수출 전망 올해와 비슷"
중기중앙회, '21년 중소기업 수출전망 및 정책과제 조사' 결과 발표
[아시아경제 김철현 기자] 중소기업 10곳 중 5곳이 내년 수출 전망에 대해 올해와 비슷할 것으로 내다봤다. 중소기업중앙회(회장 김기문)는 23일 이 같은 내용을 포함한 '2021년 중소기업 수출전망 및 정책과제' 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12월 10일부터 17일까지 전국의 수출 중소기업 500개사를 대상으로 실시한 조사 결과 중소기업 49.0%는 내년 수출 전망을 올해와 비슷할 것으로 응답했다. 나쁠 것이라는 응답은 41.4%, 좋을 것이라고 전망한 기업은 9.6%로 조사됐다.
수출 전망이 나쁘다고 응답한 이유(이하 복수응답)로는 '코로나19로 인한 전 세계 경기침체(97.1%)'가 가장 많았으며, '각국의 비관세장벽 강화와 보호무역주의(25.1%)', '해상운임 급등, 선방 운항 감소 등 물류애로(23.2%)', '환율 하락(13.0%)'이 뒤를 이었다.
수출 전망이 좋을 것이라고 응답한 이유로는 '코로나19 백신 및 치료제 개발 등 불확실성 해소(60.4%)', '제품 경쟁력 확보(50.0%)', '미 대선 결과에 따른 글로벌 협력 강화(18.8%)', 'RCEP 등 FTA를 활용해 신규 시장 확대(18.8%)' 순으로 나타났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문제가 해결돼야 시장이 개선될 것으로 보는 의견이 많은 것이다.
코로나19 극복을 위해 가장 중요한 수출 경쟁력으로는 '우수한 기술 경쟁력(73.2%)'을 꼽았다. 이어 '바이어 및 해외 네트워크 구축(44.2%)', '가격 경쟁력(31.8%)', '브랜드 인지도(16.4%)' 등의 순으로 조사됐다. 시장 다변화를 위한 신규 진출 희망 지역은 유럽(28.4%), 북미(23.6%), 신남방국가(16.8%), 중국(12.2%), 일본(9.0%), 신북방국가(8.8%), 중남미(6.8%) 등의 순으로 응답했다.
코로나19 등 급변하는 통상환경 변화에 대한 기업들의 주요 대응 전략으로는 '제품 경쟁력 제고(55.8%)'가 가장 높게 나타났다. 이어 '거래처 관리 강화(41.6%)', '수출시장 다각화(36.4%)', '비대면 마케팅 강화(20.6%)' 순으로 조사됐다. 중소기업 수출확대를 위한 정부 중점 추진과제로는 '수출 화물 선박·항공 확보 및 운임 지원(52.8%)'을 선택한 기업이 가장 많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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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환 중기중앙회 국제통상부장은 "코로나19 팬데믹으로 인한 어려운 수출 환경 속에도 중소기업들은 우리나라의 경제회복을 주도하고 있다"면서 "정부에서는 기업들이 우려하고 있는 보호무역주의, 환율하락 등 수출 리스크에 대한 대책을 강화해 수출길이 막히지 않도록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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