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연상 조진웅·김희애…감독상 '남산의 부장들' 우민호

韓영화제작가협회 작품상에 '블랙머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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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블랙머니'가 한국영화제작가협회(제협) 작품상을 품었다.


제협은 21일 이 작품에 최고상을 수여하며 "텔레비전 탐사 프로그램 소재를 대중영화로 풀어낸 특별하고 뛰어난 작품"이라고 평했다. "외국계 사모펀드와 국내 전·현직 각료 등이 뒤얽힌 금융사건의 복잡한 이면을 명료하게 극적으로 영상화했다"고 했다.

'블랙머니'는 조진웅이 남우주연상을 받아 2관왕을 했다. 제협은 "사건의 음모와 실체를 밝히기 위해 혼신을 다하는 평검사를 우직한 육감 연기로 펼쳐냈다"고 했다. 여우주연상은 '윤희에게'의 김희애에게 돌아갔다. 제협은 "중년 여인이 맞닥뜨리는 사랑과 삶의 희비애환을 섬세한 감성 연기로 보여줬다"고 했다.


감독상은 '남산의 부장들'의 우민호가 차지했다. 제협은 "현직 대통령 살해 사건의 전모를 가해자 시점으로 심리 스릴러 장르에 잘 담아냈다"고 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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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찬실이는 복도 많지'는 각본상(김초희)과 여우조연상(윤여정)을 수상했다. 남우조연상은 '강철비2: 정상회담'의 신정근, 촬영상은 '다만 악에서 구하소서'의 홍경표가 각각 받았다. 조명상은 '다만 악에서 구하소서'의 배일혁, 미술상은 '남산의 부장들'의 조화성·박규빈, 편집상은 '지푸라기라도 잡고 싶은 짐승들'의 한미연, 음악상은 '82년생 김지영'의 김태성, 음향상은 '반도'의 김석원, 기술상은 '반도'의 정도안·윤형태에게 돌아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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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심사 대상은 지난해 10월부터 올해 9월까지 개봉한 장편 영화 162편이다. 제협은 "기획과 제작 의도가 잘 살아 있는지, 영화의 다양성을 얼마나 확장했는지 등에 주목해 심사했다"고 밝혔다.


이종길 기자 leemea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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