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오주연 기자] 숨 고르기에 들어간 것 같은 코스피가 또다시 연일 역대 최고치를 경신하며 내달리고 있다. 증권가에서는 12월 셋째주(14~18일) 국내 증시가 숨고르기 장세에 들어갈 가능성이 높다는 분석과 상승세를 이어갈 것이라는 전망이 혼조하고 있어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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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일 NH투자증권 NH투자증권 close 증권정보 005940 KOSPI 현재가 33,550 전일대비 450 등락률 -1.32% 거래량 831,713 전일가 34,000 2026.05.13 15:30 기준 관련기사 [특징주]증권주 상승세…다시 커지는 종전 협상 기대 [특징주]증권주 동반 상승세…"1분기 호실적 전망" [특징주]증권주, 코스피·코스닥 상승에 동반 강세 은 12월 셋째주 코스피가 2700~2800선 사이에서 움직일 것이라고 내다봤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백신 접종을 시작하는 것과 미국의 경기 부양책 기대감 등은 상승 요인으로 꼽히지만 미국 기업 규제 강화 우려와 백신 부작용 관련 노이즈 등은 하락 요인이다.


김영환 NH투자증권 연구원은 "미국 정치권의 부양책 관련 논의가 지속되고 있다"며 "부양책 합의가 지연되고 있지만, 미국의 일간 코로나 신규 확진자 수가 20만명을 넘어서고 있고 미국 경제의 성장세가 둔화되고 있다는 점은 경기부양 타결을 압박하고 있어 투자자들은 타결시점이 늦어지더라도 결국에는 부양책이 가동될 것이라는 기대를 유지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또한 백신 접종 이슈가 주식시장의 상승 동력을 제공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김 연구원은 "백신 기대감이 높아지면 제조업 생산과 관련된 업종(반도체, 화학, 운송)뿐 아니라 대면(컨택트) 관련 업종(면세점, 의류, 화장품 등)에 대한 투자심리도 개선되는 요인으로 작용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다만 백신 부작용과 관련된 뉴스플로우는 주식시장을 한번씩 출렁거리게 만드는 요인으로 작용할 수 있다고 진단했다.


김 연구원은 "일반적으로 백신 접종 시 중증 부작용이 나타나는지 여부가 확인되는데 1~2개월의 기간이 소요되는 만큼, 향후 코로나 백신의 안전성에 대한 뉴스플로우가 많아질 것"이라며 "영국에서는 코로나 백신의 부작용이 보고되고 있는데, 아직까지는 백신 사용을 중단해야 할 정도로 심각한 부작용은 보고되지 않은 상황"이라고 말했다. 이어 "최근 주식시장이 코로나 백신에 대한 높은 기대감을 가지고 있기 때문에, 향후 백신 뉴스플로우가 주식시장의 변동성을 키우는 요인으로 작용할 가능성이 있다"고 전했다.


하나금융투자는 차주 코스피 예상밴드를 2700~2770으로 제시했다. 실물경기와 금융시장의 괴리를 좁힐 수 있는 정책 모멘텀 부재가 여전하다는 분석이다.


이재선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백신 유통 기대감이 선반영된 가운데 미국의 재정부양 정책 통과 여부가 연말까지 시장에 영향력을 행사할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이 연구원은 " 백악관은 인당 600달러씩 제공하는 직접지원을 포함한 9160억달러 규모의 신규부양책을 제시했는데 직접지원 규모가 민주당이 기존에 제시한 절반 수준이고, 주당 300달러 지원의 연방실업수당도 제외되어 민주당과 여전히 이견차를 보이고 있다"며 "다음 미 연방정부 예산집행 마감 기한은 일주일 임시 예산이 종료되는 18일로, 그 전까지 관련 뉴스플로우에 시장은 민감하게 반응할 것으로 보인다"고 진단했다.


대신증권은 외국인 매매패턴이 12월 들어 매도우위를 기록하고 있어 시장에 대한 경계심리를 유지, 강화해야 할 시점이라고 내다봤다.


이경민 대신증권 대신증권 close 증권정보 003540 KOSPI 현재가 35,750 전일대비 950 등락률 -2.59% 거래량 108,081 전일가 36,700 2026.05.13 15:30 기준 관련기사 대신증권, 개인 전문투자자용 선물환 매도 상품 출시 “세금 신고 간편하게”…대신증권, 해외주식 양도세 신고대행 운영 대신증권, MTS 뱅킹 자동·예약이체 도입…"편의성 제고" 연구원은 "주춤하던 증시가 다시금 상승세를 보이며 코스피 2800선이 가시권에 들어오는 등 상승세가 지속되고 있지만 펀더멘털 모멘텀보다는 기대감에 의한 순환매가 전개되며 외국인 투자자도 순환매 대응력을 강화하는 모습"이라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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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외국인은 최근 상대적 강세를 보여 온 IT를 대량 매도하며 2거래일 연속 코스피 시장에서 순매도하고 있는반면 상대적으로 부진했던 금융, 화학, 통신, 음식료 등을 순매수하고 있다"면서 "펀더멘털 호조에 둔감해지는 상황에서 기대감에 의한 시장 상승이 유지되는 중"이라고 전했다.


오주연 기자 moon170@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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