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승인 연기가능성 보도에 "식약처 충분히 검토할것"
백신 추가 확보 위해 관계부처 협의·기술검토중

아스트라제네카가 개발한 '코로나19 백신'<이미지:연합뉴스>

아스트라제네카가 개발한 '코로나19 백신'<이미지: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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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최대열 기자] 우리 정부가 구매 계약을 맺은 아스트라제네카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백신과 관련해 방역당국은 당초 예정대로 내년 2~3월께 수급이 가능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고 방역당국이 10일 밝혔다. 임상시험이 늦어지면서 심사에 차질을 빚는다거나 현지 생산에 문제가 있다는 외신보도가 있으나 국내 생산ㆍ도입에 큰 문제가 있는 정도는 아니라는 것이다.


이상원 중앙방역대책본부 역학조사분석단장은 10일 브리핑에서 개발이 끝나지 않은 아스트라제네카의 백신을 두고 다양한 이야기가 도는 점을 거론하며 "국내 도입이나 생산이 지체될 가능성은 현재로서는 낮다"고 말했다.

이 백신과 관련해서는 임상시험 도중 문제로 미국 식품의약국(FDA)으로부터 올해 안에 승인을 받기 힘들 것이란 현지 보도가 있었다. 국제 학술지 랜싯에서는 용량에 따른 효과 차이를 분석해야 한다는 내용이 실렸다. 아스트라제네카 측이 지난달 임상 3상 중간결과를 발표하면서 적은 용량 투여 시 예방효과가 더 좋은 것으로 나타났는데 이에 대해서도 추가 분석이 필요하다는 지적이었다.


이 단장은 "우리나라의 검사 체계는 미국과 다르다"며 "외국의 경험과 심사도 충분히 고려할 테지만 식품의약품안전처에서 관련 부분에 대해 승인을 담당할 것으로 생각한다"고 말했다.

아스트라제네카의 코로나19 백신을 살펴보고 있는 보리스 존슨 영국 총리<이미지:연합뉴스>

아스트라제네카의 코로나19 백신을 살펴보고 있는 보리스 존슨 영국 총리<이미지: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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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스트라제네카는 과거 우리 정부, 위탁생산을 담당할 SK바이오사이언스와 계약을 맺었다. 우리 정부는 '1000만명+α'분을 이 회사 백신으로 수급하기로 했는데, 국내 수급물량은 국내에 공장을 둔 SK바이오사이언스가 생산키로 이미 협약을 끝낸 상태라고 이 단장은 덧붙였다. 트럼프가 미국산 백신을 자국민에게 우선 접종토록 한 행정명령도 우리 수급과 큰 관련이 없는 이슈라고 봤다.


이 단장은 "우리나라는 (미국과는) 다른 경로를 통해 백신을 확보할 예정이기 때문에 우려할 상황은 아니라고 생각한다"면서 "백신이 미국에서 생산한 백신이 아니기에 행정명령과는 관련이 없고 (국내 생산물량은) 처음 계획된 바와 같이 우리나라에서 쓸 것은 틀림없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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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까지 4400만명분을 확보한 가운데 추가 확보와 관련해서도 관계부처간 논의중이라고 이 단장은 밝혔다. 그는 "관련부처와 협의중이며 제조사와 관련해서는 기술 검토중"이라고 말했다.


최대열 기자 dychoi@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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